곡 정보

흑석동에서
허윤혜
김종철 시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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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대낮의 빈 들은 그 아무도 볼 수가 없다
늙고 절뚝이는 도시 뼈마디와 괴로워 하는 자의
괴로운 술잔이 멀리서 떠내려온다
흑석동이 안고 있는 밤은 임시 열차만이 안다
날마다 이 마을로 실려오는 이삿짐과
우리 한강을 피하고 버리는 어둠이 찾아 오면
머리 숙이고 흩어지는
흑석동이 서쪽으로 깊게 기울고 있다.

날마다 이 마을로 실려오는 이삿짐과
우리 한강을 피하고 버리는 어둠이 찾아 오면
머리 숙이고 흩어지는
흑석동이 서쪽으로 깊게 기울고 있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