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고백 (Feat. 민경대)
김석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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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엔 당신을
내가 선택한 줄 알았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 해
그 교만한 나를 당신은 지켜줬죠
허리를 굽혀서
그런데 난 잘 몰랐었죠
내 귓가를 속삭이며
곁에 있는 당신
뒤집힌 채 난 보지 못했었죠
무엇이 높고 귀한 영광인지,
낮은 땅에 돌들인지
오 나의
풀처럼 메마르고 꽃처럼
시들어질 우리 육신으로 와
해 아래 새것 없던, 만물이
피곤하고 어두운 이 세상에
오 나를 다 아시고,
길을 잃고 방황하다
수렁에 처박힌 날
건져내 주시네
오 나의
나 지금도 당신의 사랑을
다 알진 못하죠
여전히 미련하고 교만하니까
하지만 고백해요
사랑해요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