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대 멀리 떠나가고
지금 내 곁에 없지만
저 먼 곳에서도 언제나
함께함을 압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언 땅을 녹이는 것처럼
지친 영혼을 위해
사랑의 손 내밀어주고
갈 길 몰라 헤맬 때
밝은 곳으로 인도하여
깊은 상처 덧나지 않게
불어주던 입김
그렇게 머물다 가신
님의 노래가 그립습니다
정녕 당신을 위해
기도를 한 적이 있나요
이제 봄날 아지랑이 되어 피어나고
여름날 큰 나무 그늘로 서있을 그대
가을 하늘에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으로
겨울이면 순백의 눈꽃으로 오십시오
언제나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