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기억의 숲
김연준
기억의 숲
앱에서 듣기
문득 낙엽을 걷다가
뭔가 아련해지는 건
오랜 그대 생각나서 일까
외로움일까
괜스레 너울대는 그런 날
늘 마주 닿던 거리
동그란 웃음 짓던 얼굴
허기진 맘속에 공허함은
그때 그대로
기억의 숲을 이룬다
우린 서로 사랑을 묻고
사랑 그리움을 피우고
가로등 수놓은 밤거리
빈 그림자만이
그댄 어딜 걷고 있을까
집 앞 공원 그네에 앉아
유독 가슴 울렁였던 날
후회 속에 오늘 내 모습이
일렁일까 봐
짙은 맘 적어 고백한 밤
우린 서로 사랑을 묻고
사랑 그리움을 피우고
가로등 수놓은 밤거리
빈 그림자만이
그댄 어딜 걷고 있을까
아이 같았던 그저 순수했었던
옅은 미소로 바라봐 주던
먼지 가득한 숨 막힌 하루 끝엔
그대가 있어 참 괜찮았던
전화 넘어 머뭇거리던
긴 시간 망설였었던
주고받던 문답 날 담아준
예쁜 두 눈도
선연하게 기억이나
그 계절이 돌아오면 그 밤이 오면
그때의 그대도 올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