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상관없을 줄 알았어
이미 무뎌진 마음이라서
굳게 닫힌 나의 마음은
누구도 쉽지 않아서
짧은 사이 길들여놓은
하루의 지나친 낙서
온통 너의 이름만
서툰 내 감정의 끝에
결국 눈물로 지우려
차라리 흔한 말로
날 떠날 수 있었잖아요
그러면 당신이라도
편할 수 있었잖아요 그대
나의 바람과는 달리
시간이 머금은 추억
어느새 그날의 그대
나이와 같아졌어요
차라리 흔한 말로
날 떠날 수 있었잖아요
그러면 당신이라도
편할 수 있었잖아요
왜 내게 그러지 못했나요
일생에 이 같은
사랑 한 번이라 했잖아요
아직도 남은 시간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평생을 그리움만 안아요
몇 해의 시간들로도 지우지 못하는 걸
다짐하지 못한 마음들만 더 번져가서
몇 번의 순간들로도 이렇게 아파했어
아직 여전해 그날 그 밤에 그대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