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세월의 창
하남석
포크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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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은 자유로운데 아침인데도 난
조롱에 든 새처럼 앉아있어
여기 아닌 저기로 떠나고 싶어라
늦기전에 그 어떤 이유로라도
창 밖의 세월은 나보다 앞서가고
빛바랜 사진처럼 하루하루
퇴색해 가는 날들이 애달퍼
그대가 곁에 있어도
외로운건 무슨 까닭인가
남이 아닌 남처럼
빛을 잃은 사랑이 너무 어색해
세월은 머무르지 않아
그저 스쳐갈 뿐야
가쁜 순간은 언제나 너무 짧아
그대가 곁에 있어도
외로운건 무슨 까닭인가
남이 아닌 남처럼
빛을 잃은 사랑이 너무 어색해
세월은 머무르지 않아
그저 스쳐갈 뿐야
그리운 것은 언제나 멀리 있어
허무의 바람은 세월을 가져가고
내가 만든 굴레 속에서
난 오늘도 창 밖을 보고 있다
아 떠나고 싶어라 세월의 창을 깨고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