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강 건너간 노래
이동범
한국 애창가곡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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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에도 보름께 달 밝은 밤
앞 냇강 쨍쨍 얼어 조이던 밤에
내가 부르던 노래는 강 건너 갔소

강 건너 하늘 끝에 사막도 닿은 곳
내 노래는 제비같이 날아서 갔소

못 잊을 계집애 집조차 없다기에
가기는 갔지만 어린 날개 지치면
그만 어느 모래불에 떨어져 타서 죽겠죠.

사막은 끝없이 푸른 하늘이 덮여
눈물 먹은 별들이 조상* 오는 밤
조상 오는 밤

밤은 옛일을 무지개보다 곱게 짜내나니
한 가락 여기 두고 또 한 가락 어디멘가
내가 부르던 노래는 그 밤에 강 건너 갔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