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얀 손등과 짙은 눈썹은
마주친 순간 그림이 되어
내 맘 한구석 작은 방으로
고이 고이 모셔두었네
나를 모르는 그대는 내 이상형
다가가면 분명히 깨질 사랑
서툰 마음과 거친 손 가득하니
이대로 그저 바라만 보네
내 사랑
똑똑 흐르는 시간을 세워
너의 미소를 엮어 내어서
내 방 한구석 서랍장 속에
고이고이 넣어두고파
내가 생각한 그대로 그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는 기적 같아
어둔 하늘과 가난한 내 옷깃을
있는 힘껏 숨겨내고파
나를 모르는 그대는 내 이상형
다가가면 분명히 깨질 사랑
서툰 마음과 거친 손 가득하니
이대로 그저 바라만 보네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