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천년초 어머니
이기영
광야 -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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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하루같이
내 고향을 지켜주던
노란 천년초 꽃
활짝 피던 날
나는 나는 고향을 떠났다네
그리운 누이들도 새색시 되어
꽃가마 타고 가던 날
고향의 천년초는 앞마당을 지키며
어머님의 눈물과 함께 남았네
어린 시절 뛰어놀다
피가 흐른 내 무릎에
당신이 아프신 듯 찡그리시며
어머님은 천년초 부쳐주셨지
세월이 흘러 흘러 고향에 오니
떠나가신 어머님 눈물에 차네
아아아 엄동설한
얼어붙은 눈 속에서도
천년초는 여전히 푸르구나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