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버지
김국환
김국환(사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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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 동대리 나무 장터
일 솜씨 좋았던 목수 김씨
뒤틀린 문짝 오늘 임자 만났다
흥 돋궈 일하던 울 아버지
단단한 차돌처럼 구르며
쌈박질 능했던 어린 자식
누가 뭐라냐 산동네 떠나가라
가슴 버텨 막던 울 아버지
꽉 잡아라 톱질 간다
하나 둘 셋 톱질 간다
이눔 너 하나 휘청거리면
애비도 말짱 헛것이여
기죽지마라 애비있다
뉘 아들이냐 지지마라
널 때리는 건 애비겠지만
날 때리는 건 바로 너여
불꽃처럼 살아나는 기억들
지금 내 가슴에 못을 박네
오랜 세월 내 자식 키우느라
잊고 살았네 울 아버지

꽉 잡아라 톱질 간다
하나 둘 셋 톱질 간다
이눔 너 하나 휘청거리면
애비도 말짱 헛것이여
기죽지마라 애비있다
뉘 아들이냐 지지마라
널 때리는 건 애비겠지만
날 때리는 건 바로 너여
불꽃처럼 살아나는 기억들
오늘은 눈물로 쏟아지네
이미 오래전 훌훌 털고 떠나신
아버지 그리워 못 살겠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