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명태
- 오현명
- 한국의 가곡 제1집
검푸른 바다, 바다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때
내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믈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몸은 없어질지라도
내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명태라고 이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때
내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믈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몸은 없어질지라도
내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명태라고 이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och001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