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Empathy
- 전국비둘기연합
- 앨범 평점 4.5/ 46명
- 발매일 : 2010.03.23
- 발매사 : Mirrorball Music(미러볼뮤직)
- 기획사 : 고골 레코드
2010년 인디 씬에 새겨질 새로운 이름, 준비된 대형 신인 전국 비둘기 연합의 첫번째 정규앨범
전국 비둘기 연합 (National Pigeon Unity) 2007년 펑크밴드로 처음 홍대씬에 발을 내딛은 이래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회가 넘는 꾸준하다못해 지독한 라이브를 소화하며 이미 홍대씬에서는 인지도 있는 밴드로 자리매김한 전국비둘기연합(National Pigeon Unity,전비연)은 그들의 시작점인 팝펑크에서부터 EMO, 모던락, 하드코어, 얼터너티브, 그런지, 포스트 락에 이르는 다양한 유전자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엮어내는 무규칙, 전방위 락 아티스트이다. 2009년 여름, 아폴로 18을 중심으로 탄생한 GMC의 서브레이블 Estella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이래 그들의 멘토 격인 아폴로 18과 함께 Estella레코드를 대표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들만의 강점은 그 파릇한 혈기를 그대로 드러내보이는 라이브 무대로 특유의 마이너한 멜로디와 함께 죄충우돌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선보인다.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날아오르다. 첫번째 데뷔앨범 [Empathy]
이미 그간 4장의 자체제작 EP를 발매해 왔던 이들에게 있어 첫번째 정규앨범의 작업은 무척 기대되는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작용하였음에 분명하다. 더욱이 이들의 직계 선배인 아폴로 18이 지난해에 거둔 성공은 굳이 거론치 않더라도 이들에게는 얼마간의 부담감을 가중하는 일이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운 비행 준비를 모두 끝낸 이들의 첫 정규앨범 [Empathy]는 이런 부담감을 스스로가 얼마나 잘 극복해 냈는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흡사 스스로의 음악적 성장과정을 그대로 기록해낸 4장의 EP를 거쳐 탄생한 본 작은 그대로 온전히 전국 비둘기 연합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너한 멜로디 속에 섞여 들어가는 격정적인 비트들, 앳된 김동훈과 최승원의 보컬 뒤로 스며드는 박영목의 스크리밍은 이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가장 큰 두 개의 축이다. 여기에 소심하고 키치적인 가사들이 더해져 전국비둘기연합을 완성한다. 이러한 이들의 특징을 표현하는 11곡이 모여진 본작은 기존의 홍대 인디음악 팬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음악의 팬들까지 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한 동시에 색깔이 뚜렷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특히나 앨범의 포문을 열며 확고한 '전비연 스타일'을 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첫 트랙 'Carnival'과 드라이브감 넘치는 멜로디가 일품인 4번 트랙 '차원의 벽', 이미 앨범 발매 2주전 싱글로 선공개 된 서정적인 트랙 'Stay' 등은 반드시 들어봐야 할 곡들이다.
2010년, 새로운 바람을 타다.
이들의 등장은 그간 있어왔던 인디와 일반 대중음악 간의 교집합이 어떠한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물론 이들과 다른 성향과 색깔의 교집함들도 충분히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만큼 Rocking한 대중성을 가진 신인을 만나긴 항상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올 한해 이들의 행보를 더욱 기대한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바람이 올 한해, 그리고 더욱 긴 시간 동안 홍대와 그 너머 어디까지 이들을 데리고 갈지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아무도 이들의 도착점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지금 예상보다는 먼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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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둘기 연합 (National Pigeon Unity) 2007년 펑크밴드로 처음 홍대씬에 발을 내딛은 이래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회가 넘는 꾸준하다못해 지독한 라이브를 소화하며 이미 홍대씬에서는 인지도 있는 밴드로 자리매김한 전국비둘기연합(National Pigeon Unity,전비연)은 그들의 시작점인 팝펑크에서부터 EMO, 모던락, 하드코어, 얼터너티브, 그런지, 포스트 락에 이르는 다양한 유전자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엮어내는 무규칙, 전방위 락 아티스트이다. 2009년 여름, 아폴로 18을 중심으로 탄생한 GMC의 서브레이블 Estella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이래 그들의 멘토 격인 아폴로 18과 함께 Estella레코드를 대표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들만의 강점은 그 파릇한 혈기를 그대로 드러내보이는 라이브 무대로 특유의 마이너한 멜로디와 함께 죄충우돌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선보인다.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날아오르다. 첫번째 데뷔앨범 [Empathy]
이미 그간 4장의 자체제작 EP를 발매해 왔던 이들에게 있어 첫번째 정규앨범의 작업은 무척 기대되는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작용하였음에 분명하다. 더욱이 이들의 직계 선배인 아폴로 18이 지난해에 거둔 성공은 굳이 거론치 않더라도 이들에게는 얼마간의 부담감을 가중하는 일이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운 비행 준비를 모두 끝낸 이들의 첫 정규앨범 [Empathy]는 이런 부담감을 스스로가 얼마나 잘 극복해 냈는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흡사 스스로의 음악적 성장과정을 그대로 기록해낸 4장의 EP를 거쳐 탄생한 본 작은 그대로 온전히 전국 비둘기 연합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너한 멜로디 속에 섞여 들어가는 격정적인 비트들, 앳된 김동훈과 최승원의 보컬 뒤로 스며드는 박영목의 스크리밍은 이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가장 큰 두 개의 축이다. 여기에 소심하고 키치적인 가사들이 더해져 전국비둘기연합을 완성한다. 이러한 이들의 특징을 표현하는 11곡이 모여진 본작은 기존의 홍대 인디음악 팬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음악의 팬들까지 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한 동시에 색깔이 뚜렷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특히나 앨범의 포문을 열며 확고한 '전비연 스타일'을 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첫 트랙 'Carnival'과 드라이브감 넘치는 멜로디가 일품인 4번 트랙 '차원의 벽', 이미 앨범 발매 2주전 싱글로 선공개 된 서정적인 트랙 'Stay' 등은 반드시 들어봐야 할 곡들이다.
2010년, 새로운 바람을 타다.
이들의 등장은 그간 있어왔던 인디와 일반 대중음악 간의 교집합이 어떠한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물론 이들과 다른 성향과 색깔의 교집함들도 충분히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만큼 Rocking한 대중성을 가진 신인을 만나긴 항상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올 한해 이들의 행보를 더욱 기대한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바람이 올 한해, 그리고 더욱 긴 시간 동안 홍대와 그 너머 어디까지 이들을 데리고 갈지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아무도 이들의 도착점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지금 예상보다는 먼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