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JERONIMO가 제시하는 현시대 프렌치 일렉트로니카 라운지의 새로운 경계선.

“cinematic funk와 old-school hip-hop의 배합이 절묘하게 들려오는 이번 앨범의 시작은 타이틀 곡 ‘Contact’이다. 앨범 재킷 이미지처럼 끈적이고 부드럽게 감싸오는 듯한 분위기가 늦은 밤에 내리는 비처럼 차가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동시에 전해주는, 그야말로 ‘라운지’ 음악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베스트 트랙. 이어지는 트랙은 ‘도시’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Ciudad’로, 탱고를 연주하는 아코디언 루프와 중독적인 스크래치의 놀라운 퓨전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곡이다. 세 번째 트랙인 ‘Spray can dance’는 제목 그대로 스프레이를 흔들고 분사하는 듯한 소리를 연출해 내며, 다양한 비트가 어우러져 음악의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여성의 신음(?) 소리가 재미있게 들어간 ‘Clap your headz’, 아르헨티나 언어의 백보컬과 육중한 베이스가 인상적인 ‘Brazilian Couine’등 언뜻 들으면 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레벨의 곡들이 가득 차 있다. 또한 프랑스 일레트로닉 뮤지션인 Kid Loco가 작업한 ‘Contact’의 리믹스 버전은 놓쳐서는 안될 앨범의 백미.” -stereoaf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