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City Jazz Lounge Vol.1
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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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10명
  • 발매일 : 2008.10.09
  • 발매사 :
  • 기획사 : 필뮤직
재즈의 매력을 듬뿍 담은 라운지 음악 모음집! 재즈/누-재즈 라운지 컴필레이션 [City Jazz Lounge]!!

라운지 음악이 현재와 같은 포지션을 점유하게 된 것은 기존 대중음악의 작법이 갈수록 기계적으로, 그리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형태로 변해 가고 있는 추세의 반대급부로 바라볼 수 있다. 자신만의 장소에서 릴렉스한 무드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이 이에 어울리는 공간과 음악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위 ‘라운지’로 분류되는 음악들의 특징은 정형화 된 음악적 패턴이나 공식을 가진 소위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어떠한 장르의 음악이라 해도 튠이 가진 분위기, 성향에 따라 ‘라운지’로 분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즈를 바라본다면, 라운지 역시 재즈의 큰 수혜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City Jazz Lounge vol. 1]은 재즈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다양한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는 음반으로 아늑하고 고급스런 풍의 라운지 넘버부터 그루비한 퓨젼 재즈와 아프로큐반, 일렉트로니카와 격렬하게 융합하는 일렉트로 재즈, 누-재즈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보컬그룹 Platters의 대표작을 담백하게 리메이크한 타이틀곡인 Gio Maxx의 ‘Only You’, 애잔함 가득한 트럼펫 연주가 스모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재즈 연주곡인 Nils Krough의 ‘You’re Still The Same’, 헬싱키의 포스트모던 재즈 밴드 The Five Corners Quintet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트랙 ‘Blue Cycles’, 재즈 피아니스트 Christian Doepke 트리오와 테너 색소폰 주자 Rick Margitza가 함께한 아름다운 선율의 ‘Heaven Knows’ 등이 평화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곡들이라면, 브라질리안 스타일인 Os Morcegos의 ‘Capocotta Beach’, 경쾌한 스윙 리듬과 매혹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는 Brother Groove의 ‘Can’t You See Me’, 몸을 들썩이게 하는 애시드 그루브인 Stoika & Stojka의 ‘Just Another City’ 등은 가볍게 리듬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절한 농도의 그루브로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곡들이다. 누재즈의 대명사 Parov Stelar가 특유의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는 댄서블한 일렉트로 재즈 ‘Libella Swing’, 덥/다운템포의 장인 Waldeck이 선사하는 복고풍 재즈의 향이 가득한 ‘Bei Mir Bist Du Schon’ 등은 이들이 왜 씬에서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지를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멋진 곡들이다. Quitessence의 보컬리스트로 익숙한 Emma Salokoski의 프로젝트 Emma Salokoski Ensemble이 선사하는 ‘Miksi sä meet (Porque Te Vas)’는 북구 특유의 청명함으로 가득하며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을 유러피안 빅밴드 재즈 스타일로 해석한 Vienna Art Orchestra의 ‘Fledermaus-Ouvertüre’도 놓치지 말아야 할 흥미로운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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