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Eat Or Be Eaten
- 닥터코어 911
- 앨범 평점 4.5/ 122명
- 발매일 : 2008.06.10
- 발매사 :
- 기획사 : (주)더라임라이트뮤직컨설팅
그들이 정규 2집 앨범 [Eat or be Eaten]로 돌아왔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대한민국 하드코어 씬의 아이콘 ‘닥터코어 911’!
대한민국 인디 씬의 절대 강자, 닥터코어 911.
90년대 후반, 홍대 인디 씬에 소리 소문없이 등장하여 불과 3년여의 기간 동안 무려 200여회의 라이브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이른바 ‘닥코 매니아’를 양산해냈던 대한민국 인디 씬의 아이콘 "닥터코어911"이 드디어 돌아왔다.
Eat or be Eaten, 먹거나 먹히거나!
이들의 컴백 앨범이자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은 ‘먹거나 먹히거나’라는 의미를 지닌 ‘Eat or be Eaten” 다소 살벌한 의미를 지닌 이 제목은, 그러나 제목만큼이나 특이한 앨범의 자켓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앨범의 자켓을 장식하고 있는 동물은 바로 아프리카의 대초원을 거침없이 내딛는 ‘톰슨 가젤’이다. 백수의 왕 사자 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약 올리듯 뛰어다니는, 그러나 이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비운의 동물 톰슨 가젤은, 록의 황무지 대한민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밴드 멤버 모두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먹거나 혹은 먹히거나..그들에게 록음악이란 바로 그런 존재이자 의미이다.
닥터코어911 + α = 닥터코어911
무엇보다도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밴드의 라인업이다. 새로운 멤버인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데빈’과 키보디스트 ‘동혁’의 가세는, 과연 이 앨범이 닥터코어911의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자아낼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들려준다. 타이틀 곡인 ‘나이가 나를 먹다’의 인트로는 놀랍게도 피아노 반주로 시작한다! 이른바 하드코어의 제왕이라 불리었던 닥터코어911의 음악에서 피아노라니!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도저히 닥터코어911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멜로디 라인, 서정적인 연주와 더불어 ‘이보다 감성적일 수 없을’ 랩퍼 지루와 보컬 경민의 목소리는, 지난 10년간 이들이 겪었을 경험적 가치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곡으로 고심했었다고하는 ‘Rock to the rhythm’은, 여전히 이들이 하드코어 밴드라는 것을 입증하는 파워풀한 넘버. 흡사 전형적인 80년대 록음악을 듣는 듯, 귀에 착착 감기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탄탄한 리듬 파트, 그리고 다이내믹한 연주가 담겨있는 이 곡은 가히 앨범의 백미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치 공백기간 동안 가졌던 음악적 구상을 이 한 장의 앨범에 다 쏟아놓으려는 듯, 이번 앨범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시도가 감지된다. 1번 트랙에서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단 한 곡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자, 이제 다시 돛은 올랐다. 굳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여전히 닥터코어911이라는 밴드가 현재 진행형임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그들의 여정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포효하는 그들의 ‘ENERGY’는 여전히 유효하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대한민국 하드코어 씬의 아이콘 ‘닥터코어 911’!
대한민국 인디 씬의 절대 강자, 닥터코어 911.
90년대 후반, 홍대 인디 씬에 소리 소문없이 등장하여 불과 3년여의 기간 동안 무려 200여회의 라이브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이른바 ‘닥코 매니아’를 양산해냈던 대한민국 인디 씬의 아이콘 "닥터코어911"이 드디어 돌아왔다.
Eat or be Eaten, 먹거나 먹히거나!
이들의 컴백 앨범이자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은 ‘먹거나 먹히거나’라는 의미를 지닌 ‘Eat or be Eaten” 다소 살벌한 의미를 지닌 이 제목은, 그러나 제목만큼이나 특이한 앨범의 자켓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앨범의 자켓을 장식하고 있는 동물은 바로 아프리카의 대초원을 거침없이 내딛는 ‘톰슨 가젤’이다. 백수의 왕 사자 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약 올리듯 뛰어다니는, 그러나 이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비운의 동물 톰슨 가젤은, 록의 황무지 대한민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밴드 멤버 모두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먹거나 혹은 먹히거나..그들에게 록음악이란 바로 그런 존재이자 의미이다.
닥터코어911 + α = 닥터코어911
무엇보다도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밴드의 라인업이다. 새로운 멤버인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데빈’과 키보디스트 ‘동혁’의 가세는, 과연 이 앨범이 닥터코어911의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자아낼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들려준다. 타이틀 곡인 ‘나이가 나를 먹다’의 인트로는 놀랍게도 피아노 반주로 시작한다! 이른바 하드코어의 제왕이라 불리었던 닥터코어911의 음악에서 피아노라니!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도저히 닥터코어911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멜로디 라인, 서정적인 연주와 더불어 ‘이보다 감성적일 수 없을’ 랩퍼 지루와 보컬 경민의 목소리는, 지난 10년간 이들이 겪었을 경험적 가치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곡으로 고심했었다고하는 ‘Rock to the rhythm’은, 여전히 이들이 하드코어 밴드라는 것을 입증하는 파워풀한 넘버. 흡사 전형적인 80년대 록음악을 듣는 듯, 귀에 착착 감기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탄탄한 리듬 파트, 그리고 다이내믹한 연주가 담겨있는 이 곡은 가히 앨범의 백미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치 공백기간 동안 가졌던 음악적 구상을 이 한 장의 앨범에 다 쏟아놓으려는 듯, 이번 앨범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시도가 감지된다. 1번 트랙에서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단 한 곡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자, 이제 다시 돛은 올랐다. 굳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여전히 닥터코어911이라는 밴드가 현재 진행형임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그들의 여정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포효하는 그들의 ‘ENERGY’는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