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Quiet Time
함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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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121명
  • 발매일 : 2007.01.08
  • 발매사 : RIAK
  • 기획사 : (주)비컴퍼니
한국의 기타 마에스트로 함춘호 고유의 감성으로 만든 연주 앨범
하나님 앞에 바치는 약속이자, 20년 만에 결실을 맺는 함춘호의 첫 열매 !!


기타리스트 함춘호, 25년을 갈고 닦은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앙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로 CCM 연주 음반을 선택하였다.
일반인들에게 있어 함춘호는 ‘가을동화’와 같은 드라마에서 서정적이고 세심한 멜로디를 만들어 낸 연주자로, 그리고 수많은 가수의 콘서트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던 기타리스트로 기억될 것이다. 음악인들 사이에서 그는 언제나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 연주자이자, 가장 존경하는 음악인으로 손꼽힌다. 함춘호의 기타 연주는 작곡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고급스럽고 깔끔한 연주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의 감성과 실력으로 인해, 그간 참여한 음반이나 공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조용필, 신승훈, 김건모, 윤종신, 이문세, 이승환, 이승철, 한영애, 들극화, 김종서, 양희은, 유열, 김현식, 박정현 등이 있다. 연주자로서만이 아니라 김광석의 ‘Classic’, 김현식 추모음반의 프로듀서, 뮤지컬의 음악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
그의 연주는 국내의 어떤 기타연주자들도 따라올 수 없는 가치와 깊이를 지녔다. 일부에서는 그의 작업이 너무 많아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와 작업하는 음악인들은 늘어만 간다. 그만이 갖고 있는 폭넓고 깊은 이해를 따라올 연주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음악을 표현한 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는 하나님께 드리는 자신의 첫 음반은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지키며 찬송가 연주 앨범 [Quiet Time]을 발표하였다.
그의 찬송가 앨범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특징은 ‘여백의 미’ 이다. 화려한 기타 연주와 빠른 속주는 없지만 그의 앨범에서는 깊은 사색과 묵상이 느껴진다. 연주되는 기타의 절제된 기교와 여백에도 불구하고 허전함이 없는 표현이 이번 앨범이 보여주는 여백의 미다. 지금까지 함춘호 단독으로 보여준 적이 없는 그가 20년을 갈고 닦은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깊은 이해는 지금까지의 묵상과 어우러져 최고의 절정을 선보인다. 그렇기에 85년 시인과 촌장 이후 그가 보여준 20년간의 공백은 이번 음반을 통해 여백의 미학으로 승화된다.
뮤지컬의 음악감독이자 앨범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 그가 직접 편곡을 담당하여 이번 앨범의 편곡은 기타 연주와 가장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상왕 장보고’, ‘빠담빠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뮤지컬 음악 감독을 맡으며 그가 보여준 표현법은 이번 음반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스스로 편곡을 담당하여 자신의 연주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자신의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며, 조화로운 편곡을 통하여 이번 음반의 연주에서 보여지는 조화는 지금까지 그가 여타 다른 수많은 음반에서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보여준 것 이상의 함춘호만의 감성과 조화가 존재한다.
이번 음반에서 특이한 크레딧이 있다면 피아니스트 이자은 이라는 이름이다. 자칫 함춘호라는 거장에 가려질 법한 실력 있는 연주자를 위해 그는 스스로 앨범의 타이틀에서 ‘기타’라는 단어를 지우고 두 명의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9개의 연주 트랙에서 1곡을 제외하면 모두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며, 그 연주 안에서 서로 거장에 대한 존경과 후배에 대한 배려를 담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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