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After Ten Years Absence
- 고찬용
- 앨범 평점 4.5/ 61명
- 발매일 : 2006.11.22
- 발매사 : Mirrorball Music(미러볼뮤직)
- 기획사 : 고찬용
10년만에 돌아 온 100%의 ‘고찬용’을 만난다
1990년초, 실력있는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조규찬, 유희열, 자화상, 일기예보 등 무수한 아티스트들을 탄생시켰던 (제2회)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거리풍경”이라는 당시로선 무척 ‘낯설고 놀라운’ 음악으로 또 한사람의 천재탄생을 알리며 세상과 조우한다. 그 후, 그룹 ‘낯선사람들’을 결성한 그는, 1집(1993년)과 2집(1995년)을 내고,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선 무척이나 생소하던 ‘재즈’라는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당시,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그 어떤 그룹도 흉내내지 못한 고급스러운 음악과 최상의 보컬사운드를 들려주며 패기 넘치게 자신과 팀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즈라는 낯선 장르속에 녹여 들려주던 이 젊은 아티스트는 어느날 홀연히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겐 잊기 힘든 너무나 강렬한 기억을 심어놓고서 ...
10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이미 서른을 훌쩍 넘겨버린 이 성숙한 음악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생” 그 자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10년 동안 품어온 그의 체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따뜻함 속의 행복, 따뜻함 속의 외로움, 따뜻함 속의 슬픔과 아픔... 작사, 작곡, 연주, 노래, 믹싱, 프로듀싱까지 그가 혼자서 해낸 이번 앨범은 0.01%의 희석도 허락하지 않은 고찬용 그 자신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어렵다는 코드구성. 하지만 듣기에 참 편하다. 코드를 이루는 소리 하나하나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모아진 소리는 귀보다 마음에 먼저 닿아 스르륵 흔적 없이 스며든다. 스며들고 스며들고 스며들어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 가득 차오르는 그런 음악. 그런 파워가 10년간 그 어떤 소통도 시도하지 않았음에도 고스란히 그를 기억하는, 혹은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온 사람들을 있게 하지 않았을까? ‘오늘 하루는 자유로움을 느껴봐’라는 그의 노랫말처럼 무중력 상태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100%의 ‘고찬용’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생각하고 표현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 속에서 그의 음악은 무한하며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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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초, 실력있는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조규찬, 유희열, 자화상, 일기예보 등 무수한 아티스트들을 탄생시켰던 (제2회)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거리풍경”이라는 당시로선 무척 ‘낯설고 놀라운’ 음악으로 또 한사람의 천재탄생을 알리며 세상과 조우한다. 그 후, 그룹 ‘낯선사람들’을 결성한 그는, 1집(1993년)과 2집(1995년)을 내고,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선 무척이나 생소하던 ‘재즈’라는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당시,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그 어떤 그룹도 흉내내지 못한 고급스러운 음악과 최상의 보컬사운드를 들려주며 패기 넘치게 자신과 팀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즈라는 낯선 장르속에 녹여 들려주던 이 젊은 아티스트는 어느날 홀연히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겐 잊기 힘든 너무나 강렬한 기억을 심어놓고서 ...
10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이미 서른을 훌쩍 넘겨버린 이 성숙한 음악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생” 그 자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10년 동안 품어온 그의 체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따뜻함 속의 행복, 따뜻함 속의 외로움, 따뜻함 속의 슬픔과 아픔... 작사, 작곡, 연주, 노래, 믹싱, 프로듀싱까지 그가 혼자서 해낸 이번 앨범은 0.01%의 희석도 허락하지 않은 고찬용 그 자신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어렵다는 코드구성. 하지만 듣기에 참 편하다. 코드를 이루는 소리 하나하나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모아진 소리는 귀보다 마음에 먼저 닿아 스르륵 흔적 없이 스며든다. 스며들고 스며들고 스며들어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 가득 차오르는 그런 음악. 그런 파워가 10년간 그 어떤 소통도 시도하지 않았음에도 고스란히 그를 기억하는, 혹은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온 사람들을 있게 하지 않았을까? ‘오늘 하루는 자유로움을 느껴봐’라는 그의 노랫말처럼 무중력 상태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100%의 ‘고찬용’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생각하고 표현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 속에서 그의 음악은 무한하며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