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Milestone
- 이정표
- 앨범 평점 4/ 16명
- 발매일 : 2016.06.09
- 발매사 : Sony Music
- 기획사 : Sony Classical
동서양 음악을 넘나드는 겨울바람같은 목소리,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와 팻메쓰니가 선택한 그녀 Linda Oh의 특별한 만남!
겨울바람 같은 목소리, 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 이정표가 첫 번째 음반을 발표한다. 국악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곡, 노래, 연주를 모두 아우르는 예술가인 그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차세대 예술인력 지원사업)에 부문에 선정된 후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뉴욕에 머물면서 팻메쓰니가 선택한 베이시스트 Linda Oh를 비롯하여 Alex Brown, Jake Goldbas 등 최고의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뉴욕 데뷔 무대 <25 Strings Play NYC>를 펼쳤다.
이들과의 작업에 큰 자극을 받은 이정표는 이듬해 겨울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그들과의 첫 번째 음반 레코딩에 돌입한다. 단 하루, 12시간 동안의 놀라운 집중력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빚어진 세 명의 재즈뮤지션과 대체 불가능한 대금 연주자 이아람, 그리고 이정표의 멋진 조합은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작사, 작곡, 노래, 가야금은 물론 장구와 꽹과리 등 각종 타악기까지 모두 소화해 낸 이정표의 음악성이 현재 뉴욕 재즈씬을 이끌고 있는 라이징 스타 Linda Oh의 세련된 편곡과 만나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음반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바람의 언덕'으로 시작하는 트랙은 겨울바람 같은 목소리를 따라 10번 트랙까지 이어진다. Cichy Zapada Zmrok이라는 원제를 가진 '황혼이 지네'는 폴란드 민요로 이정표가 번안하여 새로 불렀다. 가야금과 목소리와의 조화가 아름다운 곡이다. 한국의 전통 장단 칠채와 뉴욕 재즈의 만남이 이색적인 타이틀곡인 '새야새야'에서는 녹음 당시 마침 뉴욕에서 활동하던 한국 최고의 드러머 이상민이 Featuring 하여 곡을 빛나게 해주었다. 이 밖에도 KBS 바람의 나라 OST를 재편곡한 '황조가', '아리랑' 'Fly', '나비처럼', '사의 찬미' 등의 한국적 모티브에서 탄생한 곡들이 뉴욕 재즈와 만나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유영하는 목소리를 타고 속삭이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한다.
연주와 믹싱,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뉴욕 현지에서 이루어진 이번 음반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이정표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 방향으로 'Crossover'될 것인지 기대하게 하는 데 충분한 트랙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