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노을이 EP
- 완태
- 앨범 평점 5/ 21명
- 발매일 : 2016.06.09
- 발매사 : Mirrorball Music(미러볼뮤직)
- 기획사 : 오나타이
먼동이 트려 할 무렵의 진동, '완태'
깊은 겨울의 숲 속, 지상과 대지의 형상이 구분되지 않는 새벽의 시간엔 온도는 침잠하는 데에, 적막함은 더욱 짙어가는 데에 몰입한다. 그때 어둠을 깨우면서 나타나는 태양 빛은 조용하고 분명한 태도로 숲의 검은 표면을 향해 다가가서 부딪치고 그 내부로 스며든다. '완태'의 데뷔EP [노을이]는 이 과정의 풍경 속에 머무르면서 숲의 표면에 발생하는 진동들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빛과 어둠, 외부와 내부, 뜨거움과 차가움, 낯섦과 낯익음이 같은 표면에 닿았을 때 비로소 서로가 구분되고 고유의 모습들이 드러난다는 이 모순 같은 사실에 알 수 없는 위안이 드는 건, 아마도 그 과정이 우리가 어떤 일의 첫 출발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는 시작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벽은 하루 중 매우 찰나의 시간이지만, 머무르던 풍경에서 훌쩍 벗어나는 경계선이고, 내부와 다른 온도를 견뎌내며 다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완태'의 데뷔 EP [노을이]는 이 휘발되기 쉬운 감정의 과정을 깊게 붙들고 매우 두터운 정성의 밀도로 점차 완성해왔다.
'완태'는 Indie Post Rock 장르를 음악의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전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뒤척이며 묵묵히 음악을 해 온 베이스 '이건일', 드럼 '이주원', 기타 '정명환'과 함께했으며, 많은 질문을 같이 견디며 사운드를 빚었다. 레코딩엔 대전씬을 활발하게 이끌고있는 OVERSTATION에서, 앨범의 믹스, 마스터링은 'JUNO the JACK(인준호)'이 담당했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
깊은 겨울의 숲 속, 지상과 대지의 형상이 구분되지 않는 새벽의 시간엔 온도는 침잠하는 데에, 적막함은 더욱 짙어가는 데에 몰입한다. 그때 어둠을 깨우면서 나타나는 태양 빛은 조용하고 분명한 태도로 숲의 검은 표면을 향해 다가가서 부딪치고 그 내부로 스며든다. '완태'의 데뷔EP [노을이]는 이 과정의 풍경 속에 머무르면서 숲의 표면에 발생하는 진동들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빛과 어둠, 외부와 내부, 뜨거움과 차가움, 낯섦과 낯익음이 같은 표면에 닿았을 때 비로소 서로가 구분되고 고유의 모습들이 드러난다는 이 모순 같은 사실에 알 수 없는 위안이 드는 건, 아마도 그 과정이 우리가 어떤 일의 첫 출발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는 시작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벽은 하루 중 매우 찰나의 시간이지만, 머무르던 풍경에서 훌쩍 벗어나는 경계선이고, 내부와 다른 온도를 견뎌내며 다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완태'의 데뷔 EP [노을이]는 이 휘발되기 쉬운 감정의 과정을 깊게 붙들고 매우 두터운 정성의 밀도로 점차 완성해왔다.
'완태'는 Indie Post Rock 장르를 음악의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전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뒤척이며 묵묵히 음악을 해 온 베이스 '이건일', 드럼 '이주원', 기타 '정명환'과 함께했으며, 많은 질문을 같이 견디며 사운드를 빚었다. 레코딩엔 대전씬을 활발하게 이끌고있는 OVERSTATION에서, 앨범의 믹스, 마스터링은 'JUNO the JACK(인준호)'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