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한국형 코어 '익스클레모' 의 첫번째 EP앨범 [Emotion]

2011년 싱글 [Complaint] 를 발표 후 홍대 클럽에서 폭발적인 라이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익스클레모가 코어를 기반으로 희로애락을 녹여낸 EP [Emotion]을 발표한다. 2014년 '박영규' (Drum), '이상규' (Guitar), '유세호' (Bass)를 영입하며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익스클레모는 2년여의 시간동안 밴드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EP를 작업하면서 강렬한 Core음악의 에너지는 전달하면서도 한국스러운 정서를 녹여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했다. 앨범의 퀄리티를 위해 스튜디오를 세 번이나 옮긴 끝에 10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 이번 EP앨범이 완성되었다.

1. "Waltz" (작곡 '김상혁', 작사 '김선우') - 오랜 시간 공을 들인 [Emotion] 의 첫 트랙 "Waltz" 는 제목 그대로 록 음악에서는 잘 쓰지 않는 왈츠의 3/4박자를 사용하는 곡이다. 밴드음악을 오랜 시간하면서 겪는 고뇌, 망설임, 주변의 시선 등을 독백의 어조로 풀어내다가 장엄한 클라이막스로 음악에 대한 갈증을 담아낸 곡이다. 몽환적인 클린톤 사용과 브릿지의 왈츠파트가 돋보인다.

2. "Parrot Cry" (작곡 '김상혁', 작사 '김선우') - 새장에 갇혀 매일 같은 말만 지저귀는 앵무새의 마음을 담아낸 곡. 새장 속 자신의 모습에 지쳐 차라리 자신을 버려달라는 앵무새의 절규를 표현한 강렬한 사운드와 스크리밍이 인상적이다.

3. "에헤라디야" (작곡 '박영규', 작사 '박영규') - 이번 EP앨범에서 유일한 드러머 박영규의 곡. 흥겨운 국악리듬과 디스토션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우리의 흥을 풀어낸다. 우리같이 즐겨보자!로 시작하는 후렴구를 듣고 있으면 어깨춤이 저절로 난다 국악과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기타 솔로도 주목해보자.

4. "Calling" (작곡 '김상혁', 작사 '김선우') - 신나는 기타리프로 시작하는 엔딩곡 Calling, 익스클레모 라이브의 마지막 자리를 놓치지 않는 곡이다. 그 때 즐겨야 할 것을 그 때 즐기자! 는 모토로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이를 들썩이게 한다. 누구나 한번쯤 있을 법한 놀고 싶은데 연락할 사람이 없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가사도 재미있다. 라이브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밴드 '익스클레모' 의 타이틀로 손색이 없다.

긴 시간 음악에 대한 갈증으로 녹여낸 앨범 [Emotion]. 비상하는 '익스클레모' 의 날개가 되어 그들의 음악이 보다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