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usic From Adverts (해외 광고 배경음악 Vol.1)]

15초, 20초, 30초와 같은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인간의 감각을 자극해서 인간의 뇌리에 원하는 정보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출하는 매체가 광고이다. 대체로 광고는 감성적인 호소 또는 매끄러운 전달을 위해 배경음악을 사용하는데, 듣는 이의 의지에 상관없이 음악은 잔향을 남기고, 가끔은 그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도 한다. 광고와 음악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때 광고는 의도하는 효과를 낳고, 더불어 음악은 널리 애청되는 그야말로 히트곡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구나 광고를 통해 무심코 흘려 들었던 음악이 하루 종일 입에서 맴돌았던 경험을 한두 번은 했을 것이다. 앨범 [Music From Adverts]는 외국 광고에서 많이 쓰였던 음악 19곡을 모아 수록했다. 우리나라 모 에어컨의 광고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던 헨델의 대관식 찬가 1번 "Zadok The Priest", 침대의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Gymnopedie)"는 제목은 낯설어도 이미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이다. 헨델의 "사라방드"도 여러 영화와 광고에서 쓰였는데, 벽을 뚫고 무심한 듯 치열하게 달려가는 모델들의 모습과 묘하게 어우러져 기억에 남는 음악이 되었다.
기획사 : 뮤직마인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