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100 Greatest Film Themes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 100곡을 만나다)]

1927년 유성영화 시대의 서막이 오른 이후, 영화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전세계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영화를 보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기도 하고,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서는 아파하고 고뇌하기도 한다. 또한 역사물이나 애니메이션, SF물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풍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영화 한 편이 주는 재미와 감동, 여운과 잔상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작품에 흐르던 음악이 아닐까 싶다.

이제 소개하는 [100 Greatest Film Themes]앨범에는 1939년부터 2006년까지 전세계 영화 팬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다양한 장르의 명화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음악 100곡을 담았다. 체코의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영국의 Royal Philharmonic Concert Orchestra와 London Screen Orchestra, 미국의 N.Y. Jazz Orchestra 등이 선사하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물론 솔로 음악인들이 재해석한 100곡의 영화음악을 통해 명화의 감동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CD-1: 1939 - 1961
CD-1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20세기 폭스사'의 팡파레 음악을 첫 곡으로 담고 있고, 불멸의 명화들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Tara`s Theme",  '카사블랑카'의 주제가 "As Time Goes",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Moon River"도 수록되어있다. 이 밖에도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작인 '벤허', '80일간의 세계일주', '콰이강의 다리'를 비롯 '제3의 사나이', 하이 눈', '엑소더스' 등의 고전 명화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17곡의 영화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CD-2: 1962 - 1968
1962년에서 68년 사이에 상영된 영화들의 음악이 수록된 두 번째 CD에는 말 그대로 보석과 같은 찬란함이 느껴진다. 대작 '아라비아의 로렌스' 서곡을 시작으로 007시리즈의 '살인번호'와 '카지노 로얄', '핑크 팬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액션 첩보 물과 공상 과학 명작에서 사랑 받았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음악의 고전으로 회자되어 온 작품들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 테마,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닥터 지바고'의 "Lala`s Theme"과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주제가 "The Windmills Of Your Mind"까지 우리가 오랜 세월 즐겨 들어온 영화음악 걸작들로 가득하다.

CD-3: 1968 - 1978
[100 Greatest Film Themes] 세 번째 CD에는 1968년에서 78년 사이 만들어진 작품들이 담겨 있는데, 어느 한 곡 빼드릴 수 없을 만큼 영화 음악 의 고전들로 넘쳐난다. 먼저 사랑영화의 대명사 '러브 스토리'와 '내일을 향해 쏴라', '42년의 여름', '대부' 등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받은 걸작 영화들의 음악이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줄 것이다. 헨델의 사랑방드(Sarabande)가 사용되어 영화 그 자체보다 사용된 음악이 더 사랑 받았던 영화 Barry Lyndon (배리 린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숨결이 담긴 '옛날 옛적 서부에',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택시 드라이버'와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음악 등도 이 앨범에 주요 수록 곡으로 포함되어 있다. 호러 영화의 고전 '엑소시스트'와 '죠스', 베트남전을 다룬 대표적인 전쟁 영화 '디어 헌터' 같은 당시 화제작은 물론, SF영화 세계의 신기원을 마련한 '슈퍼맨'과 '스타 워즈', ' 미지와의 조우'까지 결코 놓쳐서는 안될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CD-4: 1979 - 1990
네 번째 음반에서는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역사의 백미들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우선 눈에 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등 한국인이 애청하는 대표 곡들이 모두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불의 전차'
, '아웃 오브 아프리카', '사랑의 은하수', '마농의 샘' 등 음악으로도 강렬하게 각인된 영화들도 함께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SF 작품들로 남아 있는 '이티', '레이더스', '스타 트렉', '배트맨'의 주요 사운드트랙 수록 곡들이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의 화려한 연주 음악으로 채워져 있고, '백 투 더 퓨처'와 '가위손'과 같은 독특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 속 음악을 통해서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CD-5: 1990 - 1998
지금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명 장면과 주옥 같은 대사를 통해 뇌리에 깊이 남아있을 17편의 90년대 명화 속 음악을 '100 Greatest Film Themes' 다섯 번째 CD에서 함께 할 수 있다. 멜로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들을 수 있었던 "Unchained Melody"와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피아노',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90년대 스타일로 리메이크되었던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예전에 봤던 이 작품들의 생생한 감동이 음악으로 전해진다. 90년대 상영된 시대극으로 많은 관객들을 모았던 '로빈 훗', '1492 콜럼버스', '라스트 모히칸', '브레이브하트' 등의 메인 테마 곡들도 만날 수 있으며, 톰 행크스(Tom Hanks) 주연의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팀 로빈스(Tim Robbins)가 주연을 맡았던 '쇼생크 탈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흥행 대작  '쥬라기 공원'까지 높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을 음악으로 재회하는 기쁨은 남다르게 다가설 것이다. 그리고 한 편의 아름다운 서사시와 같았던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의 음악은 다섯 번째 앨범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획사: 뮤직마인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