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봉도의 어느 날
트루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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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10명
  • 발매일 : 2013.06.19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Trouvere Creative

시를 노래로 부르는 트루베르. 여러분을 떠도는 섬, 봉도로 초대합니다.

2007년부터 시 (詩)를 노래로 불러온 트루베르의 음악은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는 '봉도'라는 신비하고 서정적인 미지의 공간을 그들만의 색깔로 담아 EP를 발매한다. 윤석정 시인의 '봉도'는 세상에 없는 섬이지만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는 섬이다. 시 (詩)와 음악이 그렇듯이, 우리가 떠올리면 우리의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풍경! 거기가 바로 각자의 봉도가 되리라. [봉도의 어느 날]의 타이틀 곡인 안현미 시인의 "어항골목"은 골목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순간의 판타지에 관한 매력적인 작품이다.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듯 발랄하고 건강한 생명력이 골목에 넘치는 이미지를 사운드로 발전시켜 지금까지 트루베르가 선보이던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진일보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너를 이루는 말들은 무엇인가? 세 번째 곡 "너를 이루는 말들"은 김소연 시인의 아름다운 언어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시어와 가장 가깝게 맞닿을 수 있는 사운드를 통해 작품의 고유한 서정성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2013 Edit)"은 지난 1월 10일 발매된 버전에 더욱 사운드적으로 풍성하게 살을 입혔으며, "중력이라는 이름의 신발주머니 (Acoustic Ver.)"는 원곡의 느낌을 어쿠스틱 기타 구성으로 표현해 새롭게 편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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