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앨범 평점 5/ 2명
- 발매일 : 2011.05.02
- 발매사 : Sony Music
- 기획사 : Sony Classical
[엄마와 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
서울시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오페라단, LG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 각 클래식 공연장과 연주단체 직원들, 언론사 문화부 기자, KBS클래식FM PD, 그리고 여러 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 음반사까지.. 클래식음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한 곡 한 곡 고르고 글을 붙인 앨범!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글과 음악 속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여행!
수록곡: 엘가 “사랑의 인사“,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베토벤 “비창“ 소나타 2악장, 포레 “레퀴엠 - 천국에서“, 베토벤 “봄“,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외 * 2CD 가득 담긴 최고의 연주: 에프게니 키신, 야샤 하이페츠, 플라시도 도밍고, 바바라 보니 등 최고의 연주 음원 수록
이 곡을 들으면 중학교 1학년의 내가 떠오른다. 나를 품고 응원하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나와 옛날 얘기 하기를 참 좋아하는 엄마도 그럴 것이다. 음악은 기억을 훌륭하게 복원한다. 우리는 그래서 음악이 고맙다. - 김호정 중앙일보 문화부 클래식, 국악 담당 기자 (음반 내지 글 중에서 발췌)
나의 영화극장 ‘짝꿍’은 어머니다. 지금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거나 그냥 무작정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어머니께 권하면 언제나 흔쾌히 동행이 되어주신다. 언제부터 어머니가 나의 영화 친구가 되었을까 되돌아 보니, 1980년대 말에 본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그 첫 영화다. 로버트 레드포드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는 아직 10대인 나를 극장에 데려가셨고, 나와 어머니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의 안타까운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아프리카의 풍광에 넋을 잃었었다.
더불어 메릴 스트립이 로버트 레드포드를 추억하기 시작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어머니와 나를 사로잡았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 한없이 순수하지만 동시에 슬픈 미소를 함께 머금은 이 곡의 클라리넷 선율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던 남자 주인공의 삶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동시에 그리는 듯 했다.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어머니와 나는 한동안 이 음악에 빠져 지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어디서든 이 음악을 마주칠 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나고 그리고 영화를 보며 ‘소녀’로 돌아갔던 어머니의 맑은 얼굴이 떠오른다. - 신호경 LG아트센터 공연기획팀(음악 담당) 과장 (음반 내지 글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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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오페라단, LG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 각 클래식 공연장과 연주단체 직원들, 언론사 문화부 기자, KBS클래식FM PD, 그리고 여러 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 음반사까지.. 클래식음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한 곡 한 곡 고르고 글을 붙인 앨범!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글과 음악 속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여행!
수록곡: 엘가 “사랑의 인사“,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베토벤 “비창“ 소나타 2악장, 포레 “레퀴엠 - 천국에서“, 베토벤 “봄“,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외 * 2CD 가득 담긴 최고의 연주: 에프게니 키신, 야샤 하이페츠, 플라시도 도밍고, 바바라 보니 등 최고의 연주 음원 수록
이 곡을 들으면 중학교 1학년의 내가 떠오른다. 나를 품고 응원하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나와 옛날 얘기 하기를 참 좋아하는 엄마도 그럴 것이다. 음악은 기억을 훌륭하게 복원한다. 우리는 그래서 음악이 고맙다. - 김호정 중앙일보 문화부 클래식, 국악 담당 기자 (음반 내지 글 중에서 발췌)
나의 영화극장 ‘짝꿍’은 어머니다. 지금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거나 그냥 무작정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어머니께 권하면 언제나 흔쾌히 동행이 되어주신다. 언제부터 어머니가 나의 영화 친구가 되었을까 되돌아 보니, 1980년대 말에 본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그 첫 영화다. 로버트 레드포드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는 아직 10대인 나를 극장에 데려가셨고, 나와 어머니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의 안타까운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아프리카의 풍광에 넋을 잃었었다.
더불어 메릴 스트립이 로버트 레드포드를 추억하기 시작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어머니와 나를 사로잡았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 한없이 순수하지만 동시에 슬픈 미소를 함께 머금은 이 곡의 클라리넷 선율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던 남자 주인공의 삶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동시에 그리는 듯 했다.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어머니와 나는 한동안 이 음악에 빠져 지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어디서든 이 음악을 마주칠 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나고 그리고 영화를 보며 ‘소녀’로 돌아갔던 어머니의 맑은 얼굴이 떠오른다. - 신호경 LG아트센터 공연기획팀(음악 담당) 과장 (음반 내지 글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