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Freedom
- 양진석
- 앨범 평점 4/ 6명
- 발매일 : 2023.08.21
- 발매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와이그룹, 샤이체어
양진석 7집 Freedom
Produc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All Composed, Words, Arrang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Co-produced, Co-arranged by 이주원 Lee Joo Won
Mastering Engineer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London UK
Mixing Engineer 김한구 at SoundPool Studio (except ZESTIN at STIMM Media Industry, JUNEONE Of Glen Check)
Recording at 정호진 for SoundPool Studio, DUCKFUSS, SHY CHAIR, O4Sound
Album Art work & Design 안소원,김하연,이인재 for Octopus code
임진모(음악평론가)
자유의 구가, 완성도 제고를 위한 몰입, 정형화된 주류로부터의 도피, 개성구현을 위한 분투 등 근래 부재한 ‘예술혼’을 마주할 수 있는 참으로 드문 앨범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의지와 재능의 인정획득이 아니라 위로의 선사로 향하고 있다. 고감도 펑크(funk) 사운드든, 간결한 신스 팝 사운드든 이상하리만치 따스하게 우리를 어루만진다.
‘Freedom’, ‘Drone’, ‘꿈같은 때’와 같은, 지와 감성이 완벽하게 결합한 노래, 자기 고백적이고도 유려한 진행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스마트한 고급스러움은 도도해서 소수만이 포착한다지만 놀랍게도 수록곡들은 대중과의 거리감도 전혀 없다. 이게 양진석이다. 이런 앨범이 나온다는 것에 경이와 감사를 전한다.
서정민 한겨레 문화부 기자
그는 자신의 노래 중 2집 타이틀곡 ‘Summer Dream’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준 곡으로 꼽는다.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청량한 시티팝 스타일의 숨은 명곡이다. 이번 7집은 ‘Summer Dream’의 재림이라 할 만하다. 물론 다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팝록·펑키 기반의 경쾌하고 청량한 시티팝, 라운지팝이라고 불러도 좋을 일렉트로닉 기반의 몽롱하고 트렌디한 시티팝, 좀 더 스트레이트한 록 스타일의 곡들이 공존한다. 건축에서 항상 새로운 작품, 이전과는 다른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강박은 음악에도 적용된다.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음악가 양진석의 에너지와 열정 덕에 우리는 이렇게 또 좋은 음악을 얻었다. 이제 편견 따위는 던져버리고 즐길 시간이다.
장준환 (웹진 IZM 편집장)
이리 다채롭고 수려한 행보를 보임에도, 항상 그의 앨범에는 양진석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따스한 선율이 웃돈다. 그야말로 본인의 색을 명확히 포착하면서도 의도대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아티스트인 셈이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주제. 그럼에도 좋은 사운드를 유지하며 ‘양진석’의 음악임을 증명하는 일. 그는 이 어렵고도 힘든 과업을 'FREEDOM'을 통해 또 한 번 훌륭하게 이뤄낸다. 매번 자신의 한계를 증명해야 하는 ‘가수’와 더 높고 웅장하게 건물을 올려야 하는 건축가라는 직업을 동시에 소화하는 그의 천명에는, 중력이라는 제약이 도저히 작용하지 않는 것만 같다.
Special Thanks To 이주원
Thanks To
김웅 김한구 Miles Showell 양재인 장기호 주이서 LDY JUNEONE of Glen Check 김현아 김효수 이재환 Jay Kim DK Slow 김한년 정호진 김한결 서영도 이태욱 장혁 신승규 박제신 박종우 임은진 조아라 김홍연 이기석 임선호 문원우
임진모 서정민 장준환 권재륜 신은주 신타샤 안소원 김하연 이인재 옥토퍼스코드 이치윤 장홍철 신성준 김형준 유온 임보민 임명주 임병관 나은주 김진희 박현진 더피알 와이그룹 파이포럼
내 음악은 일기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몇십년후 다시 보게될 상상을 하면서 꾸역꾸역 기록을 남기로 있다. 또다른 직업인 건축과 동일한 매개체라고 줄 곧 사유해왔다. 이번에도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들, 표현하고싶었던 음율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에도 10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한다. 요즘 시대에 약간 미련해보이기도 하고 전혀 현실적이지도 않지만 나의 일상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니 차라리 앨범이라는 단위체가 나에게는 더욱 편안하다.
항상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깨우쳐 주는 주원이가 있기에 이 모든 작업도 가능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내 주현, 이제 다 커서 성숙한 애어른 딸 유진이에게 아빠의 앨범을 선물한다. _ 양진석
Shy Chair
코로나 이후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앨범. 'FREEDOM'으로 다시 양진석은 7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한 부류는 항상 그가 줄곧 해오던 도시적인 음악의 계열(2집 썸머드림의 매니아들이면 다 알 것이다.)의 미디엄 템포의 컨템포러리 재즈락 계열일 것이다. 또 한 결은 신스팝 계열의 미니멀 사운드이다. 어쩌면 그는 최근 들어 신스팝 계열의 후자의 음악을 하고 싶어했을 수 있다. 평소 그를 볼때는 분명 그럴 것이다. 절대 정체하는 법이 없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도 피처링 아티스트 면면을 보면 획기적이다. 시티팝의 원조로 불리는 빛과 소금의 장기호가 참여했다. 한마디로 대단하다. 또한 조이서 LDY 등 홍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단연 돋보이고, 가장 트랜디하고 음악성이 높은 글렌체크가 리믹스에 참여한 것으로도 충분히 양진석의 아티스트 저력과 앨범의 무게가 느껴진다. 가사말 또한 한 곡 한 곡 음미하는 내용의 곡들이다. 판단은 청중의 몫이다. 하지만, 그가 하는 건축처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가 요즘도 10곡 단위의 앨범을 고집하고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는 굳이 10곡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위해서 온 열정을 다 바친다. 작곡에서부터 연주, 가사말과 편곡 등 어느 하나 놓치는 법이 없다. 이번에도 런던 에비로드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했다. 심지어는 연주자를 몇 번씩 바꿔가며 불러서 최고의 사운드만 골라낸다. (예전 스틸리댄이 그렇게 했다. 그가 스틸리댄을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어서 일까?) 그의 편곡 또한 아주 트랜디하다. 그가 50대의 음악가인게 믿어지는가?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음악과 건축의 창작자로서 절대 시대의 언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아티스트일 것이다. 2년전 발표한 6집이 큰 반향이 있었고, 평단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 이제 그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앨범을 들어보자. 현 대중음악계에 던지는 조그만 울림이 분명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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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All Composed, Words, Arrang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Co-produced, Co-arranged by 이주원 Lee Joo Won
Mastering Engineer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London UK
Mixing Engineer 김한구 at SoundPool Studio (except ZESTIN at STIMM Media Industry, JUNEONE Of Glen Check)
Recording at 정호진 for SoundPool Studio, DUCKFUSS, SHY CHAIR, O4Sound
Album Art work & Design 안소원,김하연,이인재 for Octopus code
임진모(음악평론가)
자유의 구가, 완성도 제고를 위한 몰입, 정형화된 주류로부터의 도피, 개성구현을 위한 분투 등 근래 부재한 ‘예술혼’을 마주할 수 있는 참으로 드문 앨범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의지와 재능의 인정획득이 아니라 위로의 선사로 향하고 있다. 고감도 펑크(funk) 사운드든, 간결한 신스 팝 사운드든 이상하리만치 따스하게 우리를 어루만진다.
‘Freedom’, ‘Drone’, ‘꿈같은 때’와 같은, 지와 감성이 완벽하게 결합한 노래, 자기 고백적이고도 유려한 진행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스마트한 고급스러움은 도도해서 소수만이 포착한다지만 놀랍게도 수록곡들은 대중과의 거리감도 전혀 없다. 이게 양진석이다. 이런 앨범이 나온다는 것에 경이와 감사를 전한다.
서정민 한겨레 문화부 기자
그는 자신의 노래 중 2집 타이틀곡 ‘Summer Dream’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준 곡으로 꼽는다.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청량한 시티팝 스타일의 숨은 명곡이다. 이번 7집은 ‘Summer Dream’의 재림이라 할 만하다. 물론 다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팝록·펑키 기반의 경쾌하고 청량한 시티팝, 라운지팝이라고 불러도 좋을 일렉트로닉 기반의 몽롱하고 트렌디한 시티팝, 좀 더 스트레이트한 록 스타일의 곡들이 공존한다. 건축에서 항상 새로운 작품, 이전과는 다른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강박은 음악에도 적용된다.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음악가 양진석의 에너지와 열정 덕에 우리는 이렇게 또 좋은 음악을 얻었다. 이제 편견 따위는 던져버리고 즐길 시간이다.
장준환 (웹진 IZM 편집장)
이리 다채롭고 수려한 행보를 보임에도, 항상 그의 앨범에는 양진석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따스한 선율이 웃돈다. 그야말로 본인의 색을 명확히 포착하면서도 의도대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아티스트인 셈이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주제. 그럼에도 좋은 사운드를 유지하며 ‘양진석’의 음악임을 증명하는 일. 그는 이 어렵고도 힘든 과업을 'FREEDOM'을 통해 또 한 번 훌륭하게 이뤄낸다. 매번 자신의 한계를 증명해야 하는 ‘가수’와 더 높고 웅장하게 건물을 올려야 하는 건축가라는 직업을 동시에 소화하는 그의 천명에는, 중력이라는 제약이 도저히 작용하지 않는 것만 같다.
Special Thanks To 이주원
Thanks To
김웅 김한구 Miles Showell 양재인 장기호 주이서 LDY JUNEONE of Glen Check 김현아 김효수 이재환 Jay Kim DK Slow 김한년 정호진 김한결 서영도 이태욱 장혁 신승규 박제신 박종우 임은진 조아라 김홍연 이기석 임선호 문원우
임진모 서정민 장준환 권재륜 신은주 신타샤 안소원 김하연 이인재 옥토퍼스코드 이치윤 장홍철 신성준 김형준 유온 임보민 임명주 임병관 나은주 김진희 박현진 더피알 와이그룹 파이포럼
내 음악은 일기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몇십년후 다시 보게될 상상을 하면서 꾸역꾸역 기록을 남기로 있다. 또다른 직업인 건축과 동일한 매개체라고 줄 곧 사유해왔다. 이번에도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들, 표현하고싶었던 음율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에도 10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한다. 요즘 시대에 약간 미련해보이기도 하고 전혀 현실적이지도 않지만 나의 일상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니 차라리 앨범이라는 단위체가 나에게는 더욱 편안하다.
항상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깨우쳐 주는 주원이가 있기에 이 모든 작업도 가능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내 주현, 이제 다 커서 성숙한 애어른 딸 유진이에게 아빠의 앨범을 선물한다. _ 양진석
Shy Chair
코로나 이후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앨범. 'FREEDOM'으로 다시 양진석은 7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한 부류는 항상 그가 줄곧 해오던 도시적인 음악의 계열(2집 썸머드림의 매니아들이면 다 알 것이다.)의 미디엄 템포의 컨템포러리 재즈락 계열일 것이다. 또 한 결은 신스팝 계열의 미니멀 사운드이다. 어쩌면 그는 최근 들어 신스팝 계열의 후자의 음악을 하고 싶어했을 수 있다. 평소 그를 볼때는 분명 그럴 것이다. 절대 정체하는 법이 없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도 피처링 아티스트 면면을 보면 획기적이다. 시티팝의 원조로 불리는 빛과 소금의 장기호가 참여했다. 한마디로 대단하다. 또한 조이서 LDY 등 홍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단연 돋보이고, 가장 트랜디하고 음악성이 높은 글렌체크가 리믹스에 참여한 것으로도 충분히 양진석의 아티스트 저력과 앨범의 무게가 느껴진다. 가사말 또한 한 곡 한 곡 음미하는 내용의 곡들이다. 판단은 청중의 몫이다. 하지만, 그가 하는 건축처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가 요즘도 10곡 단위의 앨범을 고집하고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는 굳이 10곡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위해서 온 열정을 다 바친다. 작곡에서부터 연주, 가사말과 편곡 등 어느 하나 놓치는 법이 없다. 이번에도 런던 에비로드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했다. 심지어는 연주자를 몇 번씩 바꿔가며 불러서 최고의 사운드만 골라낸다. (예전 스틸리댄이 그렇게 했다. 그가 스틸리댄을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어서 일까?) 그의 편곡 또한 아주 트랜디하다. 그가 50대의 음악가인게 믿어지는가?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음악과 건축의 창작자로서 절대 시대의 언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아티스트일 것이다. 2년전 발표한 6집이 큰 반향이 있었고, 평단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 이제 그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앨범을 들어보자. 현 대중음악계에 던지는 조그만 울림이 분명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