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Magic Oneohtrix Point Never
- Oneohtrix Point Never
- 앨범 평점 4.5/ 14명
- 발매일 : 2020.10.30
- 발매사 : 리플레이뮤직
- 기획사 : Warp Records
영화음악가와 프로듀서로써 종횡무진 활약하는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 커리어의 절정, [Magic Oneohtrix Point Never]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그리고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에 이어 일렉트로닉 음악을 계승하는 존재로 급부상 중인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 이하 OPN)는 분야를 넘어 현재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다. OPN이라는 뮤지션 명으로 활동하는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은 과감한 비전과 사운드를 담은 자신의 앨범과는 별개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업에 참여했다.
사프디(Safdie) 형제의 [굿타임(Good Time)], 그리고 [언컷 젬스(Uncut Gems)]의 그 무시무시하고 신비로운 긴장감은 아마 OPN이 없었다면 반쪽짜리로 남겨졌을 것이다. 또한,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는 서로의 앨범에 각각 도움을 주고받았으며, 모세스 섬니(Moses Sumney)와, FKA 트윅스(FKA Twigs)의 최신작, 그리고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경우 리믹스 작업과 투어 오프닝 무대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OPN의 이름이 확인 가능했다. 무엇보다 위켄드(The Weeknd)의 최신 작 [After Hours]의 싱글 'Scared to Live'의 작곡에 참여하면서 직접 SNL 무대에까지 올라 위켄드와 함께 공연했다.
[Magic Oneohtrix Point Never]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한 뉴 에이지 카세트 테이프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번 앨범은 '매직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라는 하나의 라디오 방송국을 경험하는 식으로 의도되어 있다. 앨범 중간 중간에 일련의 스킷들인 'Cross Talk'라 명명된 트랙들은 정말로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라디오 방송을 듣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스킷 트랙들에도 OPN 답게 어떤 환각적인 이펙팅과 어지러운 효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OPN의 어두운 유머감각 같은 것들이 뉴에이지 사운드와 기이하게 충돌한다. 과거 테임 임팔라(Tame Impala)의 [Currents]와 케샤(Kesha)의 [Rainbow]의 커버를 담당해온 로버트 베티(Robert Beatty)의 아트 웍 또한 OPN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히 한다.
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싱글 'Long Road Home'은 OPN의 감각적인 팝에 대한 야심이 두드러지는 트랙이며, 90년대 아디무스(Adiemus)나 엔야(Enya) 등의 감상적인 뉴 에이지와 AOR 풍의 발라드를 OPN 스타일로 재구성해낸 'No Nightmares'는 위켄드가 보컬로 참여하고 있으며, 비욘세(Beyonce) 등 메이저 아티스트의 곡을 작곡해주고 있는 체어리프트(Chairlift)의 보컬 캐롤라인 폴라첵(Caroline Polachek) 또한 'No Nightmares', 그리고 ‘Long Road Home’에 각각 목소리를 제공해내고 있다. 아르카(Arca)가 보컬로 참여한 ‘Shifting’의 경우 그냥 아르카 앨범에서 막 가져온 듯한 인상마저 주는데, 이는 이번 앨범의 라디오 식 구성과 얼추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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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 커리어의 절정, [Magic Oneohtrix Point Never]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그리고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에 이어 일렉트로닉 음악을 계승하는 존재로 급부상 중인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 이하 OPN)는 분야를 넘어 현재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다. OPN이라는 뮤지션 명으로 활동하는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은 과감한 비전과 사운드를 담은 자신의 앨범과는 별개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업에 참여했다.
사프디(Safdie) 형제의 [굿타임(Good Time)], 그리고 [언컷 젬스(Uncut Gems)]의 그 무시무시하고 신비로운 긴장감은 아마 OPN이 없었다면 반쪽짜리로 남겨졌을 것이다. 또한,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는 서로의 앨범에 각각 도움을 주고받았으며, 모세스 섬니(Moses Sumney)와, FKA 트윅스(FKA Twigs)의 최신작, 그리고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경우 리믹스 작업과 투어 오프닝 무대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OPN의 이름이 확인 가능했다. 무엇보다 위켄드(The Weeknd)의 최신 작 [After Hours]의 싱글 'Scared to Live'의 작곡에 참여하면서 직접 SNL 무대에까지 올라 위켄드와 함께 공연했다.
[Magic Oneohtrix Point Never]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한 뉴 에이지 카세트 테이프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번 앨범은 '매직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라는 하나의 라디오 방송국을 경험하는 식으로 의도되어 있다. 앨범 중간 중간에 일련의 스킷들인 'Cross Talk'라 명명된 트랙들은 정말로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라디오 방송을 듣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스킷 트랙들에도 OPN 답게 어떤 환각적인 이펙팅과 어지러운 효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OPN의 어두운 유머감각 같은 것들이 뉴에이지 사운드와 기이하게 충돌한다. 과거 테임 임팔라(Tame Impala)의 [Currents]와 케샤(Kesha)의 [Rainbow]의 커버를 담당해온 로버트 베티(Robert Beatty)의 아트 웍 또한 OPN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히 한다.
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싱글 'Long Road Home'은 OPN의 감각적인 팝에 대한 야심이 두드러지는 트랙이며, 90년대 아디무스(Adiemus)나 엔야(Enya) 등의 감상적인 뉴 에이지와 AOR 풍의 발라드를 OPN 스타일로 재구성해낸 'No Nightmares'는 위켄드가 보컬로 참여하고 있으며, 비욘세(Beyonce) 등 메이저 아티스트의 곡을 작곡해주고 있는 체어리프트(Chairlift)의 보컬 캐롤라인 폴라첵(Caroline Polachek) 또한 'No Nightmares', 그리고 ‘Long Road Home’에 각각 목소리를 제공해내고 있다. 아르카(Arca)가 보컬로 참여한 ‘Shifting’의 경우 그냥 아르카 앨범에서 막 가져온 듯한 인상마저 주는데, 이는 이번 앨범의 라디오 식 구성과 얼추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