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The Greatest Hits
- BEttyAss(베티애스)
- 앨범 평점 5/ 9명
- 발매일 : 2010.10.15
- 발매사 : 커먼
- 기획사 : 다다뮤직,네버마인드
“비극과 희극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12곡 멜로딕 펑크락의 향연”
도발적인 엉덩이들! BEttyAss(베티애스)
어렸을 때 처음으로 본 에로영화 속 여배우 ‘베티’의 발가벗은 엉덩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잊지 못하던 한 꼬마가 성장하여 밴드를 만들 때쯤 처음 봤을 때의 베티 엉덩이같이 도발적이고 충격적인 음악과 라이브를 선사하자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베티애스’는 2003년 광주에서 결성되었다. 군문제와 잦은 멤버교체로 다년간의 공백기도 경험하였지만 8년여의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견디고 서울과 지방을 넘나들며 400여회의 라이브를 소화해낸 ‘검증된 신인밴드’이다.
로컬 펑크씬의 탕아들이 주류 홍대씬에 던지는 발칙한 도전장
공백기를 뺀 5년여의 활동기간 동안 간간히 홍대 클럽 가에 나타나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퍼포먼스와 재기발랄한 멘트로 인상 깊은 라이브의 짙은 잔향만을 남기고 훌쩍 떠나버리는 낭만자객 같은 밴드였던 ‘베티애스’는 이미 홍대 펑크 마니아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타고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더 이상 변방의 그림자로 남아있지 않고 주류 인디씬에 정체를 드러내 정면승부 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는 첫 번째 정규앨범임에도 불구하고 ‘the Greatest hits'라는 발칙한 앨범 타이틀에서도 그 당당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8년간의 활동을 통해 걸러진 12곡 [the Greatest Hits]
주로 the Greatest Hits는 밀리언셀러를 다작 보유하고 있고 마니아들에게 추앙의 대상이 되는 전설의 밴드들이나 발매하는 것인데 신인 밴드가 건방지게도(?)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이 「the Greatest Hits」라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알고 보니 그동안 밴드의 8년 동안의 습작들과 버려진 노래들을 통틀어 50여개의 곡들 중에서 그들의 팬들에게 사랑받은 노래들만 고르고 골라 수록했다하니 일견 이해가가기도 한다. 오랜 기간 밴드의 흥망을 함께하고 숨쉬어온 노래들답게 밴드의 음악 스타일적 변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본 앨범은 그 태생적 특색에 따라 한 곡 한 곡 개성이 있으면서도 일관된 그들만의 사운드와 멜로디를 토해내고 있다.
앨범이 시작되자마자 강렬하고 경쾌한 리프로 시작되는 인트로 'Break out'에서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받은 자 모두 여기 주먹을 치켜 올리라’며 사람들을 선동하며 터질듯 한 에너지를 촉발시킨다. 자살한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두 번째 트랙 'Billy said(requiem for Suck)'에서는 5분여동안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멜로디 속에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드럼비트와 앙칼진 기타사운드 그리고 슬로우 템포로의 변주와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기타 아르페지오 연주에서 감동을 폭발시킨다.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들의 애잔한 마음을 담아내겠다는 의지와 에너지가 응축되어있는 본 곡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연이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Beautiful mind'는 한 템포 쉬어가는 미디엄 템포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왠지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지난날들의 그리운 감정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흥겨운 멜로디와 박자의 ’Bitch‘는 중간에 스카연주를 집어넣어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여섯 번째 트랙 'Into the dark'에는 그들의 마이너 멜로디와 원숙한 음악성을 충분히 느끼게 만든다.’식어가는 불빛을 볼 때면 눈을 감고 끝없는 어둠의 나락을 헤집어 간다.’라고 시작되는 노래는 그들의 키치적이고 악동적인 모습 내면에 숨겨진 또 다른 무서운 감성과 음악성을 드러내고 있다. 잔잔한 어쿠스틱 넘버 ’Glide away'를 지나 라이브에서 항상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그들의 오랜 대표곡 ‘Midnight jam'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넘어 곡 초반부의 어쿠스틱 기타소리와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Dream‘에서 절정을 치닫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처음으로 그들이 만든 개인이 아닌 타자를 위한 노래라는 ’Palestine sky'에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평화를 기원하며 꿈꾸는 듯이 아련히 들려오는 보이스와 나른한 연주 그리고 절정으로 치닫는 후반부의 기타 애드리브로 12곡의 비극과 희극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위험한 줄타기 향연의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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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엉덩이들! BEttyAss(베티애스)
어렸을 때 처음으로 본 에로영화 속 여배우 ‘베티’의 발가벗은 엉덩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잊지 못하던 한 꼬마가 성장하여 밴드를 만들 때쯤 처음 봤을 때의 베티 엉덩이같이 도발적이고 충격적인 음악과 라이브를 선사하자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베티애스’는 2003년 광주에서 결성되었다. 군문제와 잦은 멤버교체로 다년간의 공백기도 경험하였지만 8년여의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견디고 서울과 지방을 넘나들며 400여회의 라이브를 소화해낸 ‘검증된 신인밴드’이다.
로컬 펑크씬의 탕아들이 주류 홍대씬에 던지는 발칙한 도전장
공백기를 뺀 5년여의 활동기간 동안 간간히 홍대 클럽 가에 나타나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퍼포먼스와 재기발랄한 멘트로 인상 깊은 라이브의 짙은 잔향만을 남기고 훌쩍 떠나버리는 낭만자객 같은 밴드였던 ‘베티애스’는 이미 홍대 펑크 마니아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타고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더 이상 변방의 그림자로 남아있지 않고 주류 인디씬에 정체를 드러내 정면승부 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는 첫 번째 정규앨범임에도 불구하고 ‘the Greatest hits'라는 발칙한 앨범 타이틀에서도 그 당당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8년간의 활동을 통해 걸러진 12곡 [the Greatest Hits]
주로 the Greatest Hits는 밀리언셀러를 다작 보유하고 있고 마니아들에게 추앙의 대상이 되는 전설의 밴드들이나 발매하는 것인데 신인 밴드가 건방지게도(?)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이 「the Greatest Hits」라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알고 보니 그동안 밴드의 8년 동안의 습작들과 버려진 노래들을 통틀어 50여개의 곡들 중에서 그들의 팬들에게 사랑받은 노래들만 고르고 골라 수록했다하니 일견 이해가가기도 한다. 오랜 기간 밴드의 흥망을 함께하고 숨쉬어온 노래들답게 밴드의 음악 스타일적 변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본 앨범은 그 태생적 특색에 따라 한 곡 한 곡 개성이 있으면서도 일관된 그들만의 사운드와 멜로디를 토해내고 있다.
앨범이 시작되자마자 강렬하고 경쾌한 리프로 시작되는 인트로 'Break out'에서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받은 자 모두 여기 주먹을 치켜 올리라’며 사람들을 선동하며 터질듯 한 에너지를 촉발시킨다. 자살한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두 번째 트랙 'Billy said(requiem for Suck)'에서는 5분여동안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멜로디 속에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드럼비트와 앙칼진 기타사운드 그리고 슬로우 템포로의 변주와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기타 아르페지오 연주에서 감동을 폭발시킨다.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들의 애잔한 마음을 담아내겠다는 의지와 에너지가 응축되어있는 본 곡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연이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Beautiful mind'는 한 템포 쉬어가는 미디엄 템포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왠지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지난날들의 그리운 감정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흥겨운 멜로디와 박자의 ’Bitch‘는 중간에 스카연주를 집어넣어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여섯 번째 트랙 'Into the dark'에는 그들의 마이너 멜로디와 원숙한 음악성을 충분히 느끼게 만든다.’식어가는 불빛을 볼 때면 눈을 감고 끝없는 어둠의 나락을 헤집어 간다.’라고 시작되는 노래는 그들의 키치적이고 악동적인 모습 내면에 숨겨진 또 다른 무서운 감성과 음악성을 드러내고 있다. 잔잔한 어쿠스틱 넘버 ’Glide away'를 지나 라이브에서 항상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그들의 오랜 대표곡 ‘Midnight jam'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넘어 곡 초반부의 어쿠스틱 기타소리와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Dream‘에서 절정을 치닫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처음으로 그들이 만든 개인이 아닌 타자를 위한 노래라는 ’Palestine sky'에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평화를 기원하며 꿈꾸는 듯이 아련히 들려오는 보이스와 나른한 연주 그리고 절정으로 치닫는 후반부의 기타 애드리브로 12곡의 비극과 희극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위험한 줄타기 향연의 종지부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