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Gilbert O'Sullivan
- Gilbert O'Sullivan
- 앨범 평점 4/ 7명
- 발매일 : 2018.08.29
- 발매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 기획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세계적인 히트 트랙 ‘Alone Again (Naturally)’의 주인공이자 폴 매카트니를 닮은 사내, 아일랜드 최고의 감성 뮤지션 “길버트 오 설리번(Gilbert O'Sullivan)”, [Gilbert O'Sullivan]
아일랜드의 워터퍼드에서 태어나 십대 시절 영국의 스윈던(Swindon)에서 성장한 “Gilbert O’Sullivan(길버트 오 설리반)”은 스윈던 대학에서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으로 성장하게 되는 “수퍼트램프(Supertramp)”의 보컬리스트 “Rick Davies(릭 데이비스)”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 항로를 결정짓게 될 운명적인 시간을 갖게 된다. 릭 데이비스는 스윈던 대학에서 세미 프로 밴드인 “두들스(The Doodles)”, “프리팩츠(The Prefects)”, “릭스 블루스(Rick's Blues)” 등의 밴드를 차례로 조직,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길버트 오 설리반은 릭스 블루스의 드러머로 가입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 밴드에서의 경험이 그를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으로 이끌게 된다. 밴드 생활을 하면서 곡을 만들고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며 미래를 준비하던 길버트 오 설리반은 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의 한 백화점에 취업을 하여 일을 하면서 'CBS Records'와 계약을 하고 두 장의 싱글 음반을 발표하였지만 별다른 주목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싱글을 발표할 당시 영국의 극작가들인 ‘길버트와 설리반(Gilbert and Sullivan: W.S. Gilbert/Arthur Sullivan)'의 이름을 따서 '길버트 오 설리반'이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갖게 되었는데, 연이은 싱글 음반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실망하지 않고 길버트 오설리반은 당대의 수퍼스타인 “Tom Jones(톰 존스)”와 “Engelbert Humperdinck(잉글버트 험퍼딩크)”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던 ‘MAM Records'의 “Gordon Mills(고든 밀스)”에게 데모 테이프를 보내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MAM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되고, 1970년 첫 번째 싱글 [Nothing Rhymed]를 발표하여 영국 싱글 차트 Top 10에 진입시키며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된다. 1971년 데뷔 음반인 [Himself]를 발표한 길버트 오 설리반은 1972년에 발표한 싱글 [Alone Again (Naturally)]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팝 가수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 싱글은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그에게 첫번째 골드 디스크를 안겨 주었고, 영국에서는 싱글 차트 3위까지 진출하며 그의 대표 곡으로 자리잡게 된다.
전작 앨범 [Latin Ala G!] 이후 3년만이다. 긴 공백 끝에 공개되는 새 정규 앨범 [Gilbert O’Sullivan]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인 만큼 여느 앨범들보다 각별하게 작업하여 완성된 앨범으로 의미가 큰 앨범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Paul McCartney(폴 메카트니)”, “Ryan Adams(라이언 아담스)”, “Kings Of Leon(킹스 오브 리온)” 등 유명 팝 가수들과 작업한 경력이 있는 프로듀서 “Ethan Johns(에단 존스)”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길버트의 초기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는 심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열 두 트랙들로 구성되었다. 하모니카, 오르간, 부기우기 일렉기타 등 따뜻함이 깃 도는 컨트리풍 사운드와 아기자기하게 깔리는 코드 보이싱의 피아노 라인은 어릴 적 행복했던 옛 추억에 젖어 들게 해 당장이라도 근심 걱정 따위는 날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한결 같은 길버트의 보이스는 여유가 느껴지며, 특유의 낭만과 쓸쓸함이 동시공존하는 매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