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아르피엘 OST : The Twilight's Fall
- Yushik Shin,신장혁
- 앨범 평점 4.5/ 6명
- 발매일 : 2016.11.10
- 발매사 : Sony Music
- 기획사 : NECORD
[아르피엘 OST : The Twilight's Fall]
수신학원 아르피엘은 토끼, 다람쥐, 용과 같은 다양한 수인 종족들이 모여 세상을 구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박진감 있는 전투가 매력적인 신감각 학원 RPG 게임이다. 주인공인 수인족 주제곡에 윤하, 매드클라운, CLC 등 화려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의 레이드 보스의 주제곡 또한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두 가사가 있는 보컬 곡으로, 보스들은 각자 저마다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내며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풍성한 오케스트라에서부터 메탈, 힙합, 오페라, EDM, 퓨전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듣는 재미는 물론이고,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번 앨범에 등장한 주제곡은 강력한 꼬리치기를 선보이는 몬스터 '데이노쿠스'의 'Let`em All Come'으로, '꼬리치기'와 '데이노쿠스'라는 반복적인 단어에 내리 찍는 리듬이 귀에 박히는 힙합 장르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뇌리에 맴도는 놀라운 곡이 있으니, 자아도취에 빠진 마도 공학 보스 '루나'의 "Luna Beam"이다. 락과 EDM을 섞은 멋진 사운드를 가지고 있지만, 반면에 트로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보컬의 간드러진 창법과 재기발랄한 가사가 은근한 중독성이 불러 일으킨다. 소위 말하는 병맛 코드라 처음엔 이게 뭐지 싶다가도 어느새 종일 반복하고 있는 당신을 볼 수 있을 것.
이런 쟁쟁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두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은, 개성 넘치는 주제곡이 아닌 "The Twillight’s Fall"이 선택됐다. 각자가 지닌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싸우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은 물론, 게임이 가진 '도전'이라는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트랙이기 때문이다. 이 곡은 아르피엘 사운드 팀의 'Yushik Shin'과 '신장혁'이 공동 작곡했으며, 챌린지 모드의 최후반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직 완벽히 챌린지 모드를 깬 사람이 없어 듣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그 곡을 이제는 음원 사이트에서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다.
[CREDIT]
Music Produced by Yushik Shin, 신장혁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Composer & Lyricist & Arranger Yushik Shin, 신장혁
Vocalist 이슬기
Raper Rising Thunder, Master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