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내한 예정! 5 Seconds of Summer는 누구?

컬쳐&스테이지

올해 7월 내한 예정! 5 Seconds of Summer는 누구?

2019.07.04
Special

올해 7월 내한 예정! 5 Seconds of Summer는 누구?

호주 출신 밴드 5 Seconds Of Summer는 유튜브가 낳은 스타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Luke Hemmings, Michael Clifford, Calum Hood가 결성한 팀은 2011년부터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Ashton Irwin까지 합류하며 4인조가 됐고, 데뷔 EP [Unplugged] (2012)를 발매하며 밴드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떡잎을 알아본 건 당대 최고의 보이 그룹 One Direction 이었다. One Direction의 멤버 Louis Tomlinson과 Niall Horan은 이들의 곡을 소셜 미디어에 소개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One Direction 월드 투어의 오프닝 무대에 밴드를 세웠다. 덕분에 팀은 영미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수십만 관객 앞에서 자신들을 알렸다. 5 Seconds Of Summer의 이름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팀의 성공 신화는 2014년 첫 앨범부터 쓰였다. 이들의 음악은 당시 메인스트림 음악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밝고 경쾌한 팝 펑크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Blink-182, Green Day 등을 연상케 하는 펑크 사운드와 매력적인 팝 멜로디가 듣는 이를 매혹했다. 데뷔 앨범 [5 Seconds of Summer]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She Looks So Perfect', 'Amnesia', 'Don't Stop' 등이 인기를 끌었다. EDM과 힙합의 시대에 슈퍼 신인 밴드가 탄생한 것이다.

이후로도 지금까지 이들에게 침체기란 없다. 소포모어 앨범 [Sounds Good Feels Good] (2015)와 3집 [Youngblood] (2018)는 모두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역사상 데뷔 앨범부터 세 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차트 1위에 올린 밴드는 이들이 처음이다. 세 번째 앨범에선 주로 팝 펑크에 머물던 음악적 외연을 EDM, 신스 팝으로 넓히며 성공적인 커리어의 전환을 이뤘다. 밴드의 가장 큰 히트곡인 'Youngblood' (2018)는 이때 거둔 결실이다.

불과 1년 만에 나온 신곡 'Easier'는 'Youngblood'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Youngblood'를 만든 작곡가 Ali Tamposi, Andrew Watt, Louis Bell과 팝 대세 Charlie Puth, 싱어송라이터 Ryan Tedder가 함께 만든 노래는 한층 어둡고 차가운 전자 음향을 들려준다. 밴드는 'Easier'가 실릴 신보를 작업하며 Depeche Mode, Nine Inch Nails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ingle

5 Seconds of Summer 'Easier'


5 Seconds of Summer

지난 앨범 리뷰

[Youngblood] (2018.06.15)
Youngblood (Deluxe)

3집 [Youngblood]는 5 Seconds Of Summer에게 각별하다. 이전까지 팝 펑크, 파워 팝에 치중하던 팀에게 새로운 갈래로 뻗어 나가는 전기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밴드는 세 번째 앨범 [Youngblood]를 작업하며 "마치 밴드를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흡사 Backstreet Boys가 떠오르는 첫 싱글 'Want You Back'부터 이전과 달랐다. 결정적인 곡은 타이틀곡 'Youngblood'였다. 리드미컬한 비트와 잘 재단된 신스 사운드, 귀에 감기는 후렴이 이들의 첫 번째 빌보드 톱10 히트로 이어졌다. 밴드는 전반적인 톤의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특유의 대중성을 잃지 않은 이 앨범으로 관성에서 벗어났다.

[Sounds Good Feels Good] (2015.10.23)
Sounds Good Feels Good (Deluxe Edition)

5 Seconds Of Summer는 1집의 흥행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투어를 돌면서도 불과 1년여 만에 내놓은 2집 [Sounds Good Feels Good]이 그 증거였다. 데뷔 앨범의 흥행 공식이었던 팝 펑크 사운드와 흡사 버블검 팝처럼 잘 들리는 선율이 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She's Kinda Hot'의 인기몰이는 1집의 'She Looks So Perfect', 'Amnesia' 못지않았다. 3집을 내기 전까지는 이 시기까지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들을 대표했다.


Video

5 Seconds Of Summer 'Easier' MV Making Film

Official MV

5 Seconds Of Summer 'Easier (Lyric Ver.)'

노래만큼이나 영상에서의 변화 또한 확실하다. 이들은 과거의 풋풋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 대신 어둡고 축축한 동굴에 긴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하고자 했다. 영화적이고 신비로운 볼거리가 신보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Official MV

5 Seconds Of Summer 'Youngblood (Lyric Ver.)'

5 Seconds Of Summer의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영화적인 구성을 취한 작품이다. 생의 끝자락에 선 일본인 노부부가 의문의 약 한 알을 먹고 젊은 시절로 돌아가 마지막 24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이국적인 배경과 소품, 사이버펑크가 떠오르는 미장센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7월 내한 예정!

5 Seconds of Summer

5 Seconds Of Summer가 한국에 온다. 지난 201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이후 2년 만의 내한이다. 지난해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한국 팬들과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며 잠시나마 국내 팬들의 갈증을 달래줬던 이들은 오는 7월, 멜론의 글로벌 스테이지를 통해 한국 팬들과 특별한 팬미팅을 가진다. 이날 행사는 2년 사이에 이들이 음악적으로, 또 음악 외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전망이다.


Concert

Melon Global Stage 5SOS FAN EVENT in KOREA

일시 :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홍대 무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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