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놓치지 말아야 할 밴드!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비하인드 컷

2019년 놓치지 말아야 할 밴드!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2019.03.04
Special

밴드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발매 인터뷰

CHS는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2010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격적으로 등장했던, 밴드 아폴로 18의 기타리스트 최현석의 솔로 프로젝트로 출발하여, 김동훈 (기타), 박영목 (드럼), 이종민 (건반), 최송아 (베이스), 송진호 (퍼커션)로 이루어진 밴드이다.

"한국적 자연주의 칠링 뮤직"을 표방하는 CHS의 음악은 단 3곡의 싱글과 몇 차례의 클럽 공연만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밴드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CHS의 장르적 특성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라 할 수 있다. 따뜻한 남국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이들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5분 이상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곡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섬세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와 안정적인 베이스 라인 위에 더해지는 예측할 수 없는 기타 선율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이국적인 야자수와 강렬한 태양"이라면, 리드미컬한 퍼커션 사운드와 함께 건반으로 만들어지는 몽환적인 소리는 "해변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광과 파도 위의 자유로운 서퍼, 황혼의 노을"을 떠오르게 한다.

Single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영혼과적 (靈魂過積)

우리는 무언가에 깊이 몰입했을 때, 어디엔가 깊이 빠져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가장 편안한 상태를 "영혼과적"이라 표현하고 한없이 뻗어나가 만나지 않는, 그 평행선 같은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CHS의 음악은 마치 하나의 이야기 같다. '땡볕'으로 시작해 '샤워 (Shower)'로 끝나는 그들의 공연을 본다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연륜이 묻어나는 농도 짙은 "멜로" 였다가, 또 누군가에겐 청춘의 아픈 로맨스가 되기도 한다. 연속되는 싱글 작업의 마침표를 찍는 '영혼과적 (靈魂過積)'은 그들의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곡의 시작과 끝을 채우는 기타 선율과 "띵샤" 소리는 몽환으로 빠져들게 하는 주문을 떠올린다.

최면에 걸리 듯 부드럽게 빠져들어 몽환적인 사운드와 그루브 한 비트 속에서 자유로운 유영을 시작한다. 부드럽게 끌어주는 기타 선율과 뇌리에 파고들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신스 사운드. 그런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플루트. '영혼과적 (靈魂過積)'은 포근하고 편안하다.

강렬함과 섹시함이 혼재되어있고, 자유롭고 또 한편, 영리하다. 비워진 공간은 청자 각자의 "영혼"으로 채워진다. 온전히 곡을 듣는 이의 상태에 따라 다가오는 모든 것이 변화한다.

Interview

CHS

'영혼'의 '과적'을 거쳐 탄생한 음악

'영혼과적 (靈魂過積)'은 2018년 여름, 장마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태어났다. 곡작업은 굉장히 지난하고 고통스럽지만 곡이 완성되고 나서 돌이켜보면 그러한 과정마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 '영혼과적 (靈魂過積)'에 역시 멤버들 각각의 악상과 진행 방향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인해 끊임없이 연주하고 수정을 반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실제로 "영혼과적"을 느끼게 되었다. 할 말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서로 많은 의견을 나누었고, 우리가 더 이상 곡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비로소 '영혼과적 (靈魂過積)'이 완성되었다.

Q&A

  • '영혼과적 (靈魂過積)'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이 곡은 축축한 한여름 우리 작업실에서 탄생했다. 장맛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삼면이 창문으로 둘러져 채광이 좋은 2층 연습실도 어둑어둑했다. 너무나 익숙한 자연의 조도와 창밖의 빗소리는 모두를 편한 상태로 만들어 주었다.

    누군가는 소파에 누웠고 누군가는 주방에 누군가는 영화를 보는 그런.. 그날따라 모두 정신 나간 것처럼 아무 생각도, 말도 없이 서로의 소리에만 의지하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연주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렀을까? 최현석이 밖에서 들리는 빗소리를 연주해보자는 의견을 냈고 모두가 빗방울이 되어 소리를 냈다. 이것이 '영혼과적 (靈魂過積)'의 시작이다.

Q&A

  • '영혼과적 (靈魂過積)'에서 특별히 더욱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소리가 있다면?

    현석) 일단 모든 소리에 그다지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다. 공통된 생각과 상태를 온전히 자신의 소리로 담는 게 가장 중요한 했기에 소리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굳이 뽑아보자면 재즈 플루티스트 이규재 님이 참여한 플룻 파트와 곡 전반을 아우르는 신스 사운드라고 볼 수 있겠다.

    영목) 기타 솔로가 끝나고 템포가 느려지면서 분위가 바뀌는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제일 공을 많이 들였다. 아름다움? 애절함? 을 표현하고 싶었다.

Q&A

  • '영혼과적 (靈魂過積)'에서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

    영혼이 차오르면 육신은 짐이 된다. 우리 모두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영혼과적 (靈魂過積)'을 들으면 "포근한 침대와 냄새 좋고 부드러운 이불 속"을 떠올리게 된다. 한편으로는 비온 뒤의 거리와 네온사인, 홍콩의 뒷골목이 떠오르기도 한다. 3.1일 진행된 쇼케이스의 포스터도 이러한 이미지에서 만들어졌다.

Q&A

  • '영혼과적 (靈魂過積)' 제목의 의미는?

    말 그대로 "영혼"이 "과적"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곡을 듣고 느끼는 감정처럼 제목이 가지는 의미도 개인마다 다르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미를 찾기보다는 편안하게 듣길 원한다.

Q&A

  • 4번째 싱글 발표인데, 향후 앨범 발매 계획은?

    지난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레이디'를 선보였다. 이종민 (前 장기하와 얼굴들, 노선택과 소울소스)이 멤버로 새롭게 들어오며 처음으로 함께 곡작업을 한 곡이다. 이 신곡을 포함해 기존 곡들을 좀 더 다듬어 5곡을 수록한 EP를 LP로 발매할 계획이다.

뮤직비디오 감독 백승화

'영혼과적 (靈魂過積)'의 뮤직비디오는 뮤지션 출신으로 "반듯이 크게 들을 것"과 같은 음악 다큐멘터리와 "걷기왕", "오목소녀"등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백승화 감독의 작품이다.

Q&A

  • 뮤직비디오의 연출 방향은?

    여러 악기들의 소리와의 싱크 (Sync)를 이용한 그래픽과 곡의 무드에 맞는 촬영 영상을 합쳐 보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이후 공연장에서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자 했다.

Q&A

  • '영혼과적 (靈魂過積)'을 듣고 떠오른 이미지가 있다면?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땐 꽃이나 식물이 피어나고 지는 모습이 떠올랐다. 결과물은 또 다르지만.

Q&A

  • 촬영 및 작업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음악의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데 익숙하지 않은 CG 작업이 필요한 연출을 하다 보니 후반작업이 쉽지 않았다. 촬영을 진행한 뮤지션의 작업실의 바이브가 굉장히 좋았고, 뮤지션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 촬영은 비교적 쉽게 진행했다.

Q&A

  • CHS와는 어떤 인연이 있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게 되었나?

    여러 멤버들과 각기 인연이 있지만, 리더인 최현석과는 그가 밴드 아폴로 18을 했을 때부터 종종 영상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Official Teaser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Official MV

CHS '영혼과적 (靈魂過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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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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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간
2019.03.04 ~ 2019.03.11
당첨발표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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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마스킹 테이프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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