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MUCH 'Summer on You' 발매 인터뷰

Edwin) 원래 저희는 유튜브나 댄스 그룹 등에서 각자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Simon Cowell이 저희를 스카우트했고,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주었죠. 2016년부터 LA에서 합숙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함께 어울리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Austin) 저는 Brandon을 처음 만났던 순간이 생각나요. 딱 보자마자 재밌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Brandon) 제가 네모난 안경을 쓰고 있었거든요. 머리도 길어서 포니테일로 묶고 있었어요. 그때는 그게 쿨하다고 생각했어요.

Edwin) 이름을 짓기 위해서 수많은 형용사와 명사를 조합해봤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되게 의미없이 느껴지더라구요.

Zion) 저랑 제 친구들이 놀고 있는데, 한 명이 아기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랑 Brandon이 그걸 따라하는데, PRETTYMUCH라는 단어가 제일 웃기더라고요.

Austin) 그러고 나서 그룹 이름으로 "PRETTYMUCH 어때?"라고 농담 삼아 말했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봐도 그 이름이 꽤 괜찮더라고요. 그 동안 그룹 이름을 짓는다는 걸 너무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PRETTYMUCH라는 이름이 좋아요.

Zion) 글쎄요. 저희에겐 그렇게 불리는 게 영광이죠. 부담을 갖기보다는 즐기려고 해요. 저희는 스튜디오에 가면 그냥 그 분위기를 최대한 즐기려고 해요. 저희는 사람들이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거든요.

Edwin) 저희도 One Direction처럼 크게 성공하면 좋겠죠.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저희 스스로 우리가 만드는 음악을 스스로 즐길 수 있느냐에요. 그리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거요.

Nick) 저는 저희의 데뷔 싱글인 'Would You Mind'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업템포곡인데, 계속 몸을 움직이게 하는 곡이에요. 노래를 듣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춤을 출 수 있는, 즐거운 곡이거든요.

Zion) 'Would You Mind'는 클럽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말을 거는 남자의 속마음을 묘사한 곡이에요. 매력적인 여자를 발견했는데, 다가가서 말을 걸어야 할지 말지 망설이는 거죠.

Edwin) 저는 'Teacher'요. 이것도 관심있는 여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남자의 이야기에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대신 리드해달라고 말하는 곡이에요. "있잖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 줄래? 네가 리드해줄래?"하고 물어보는 거죠. 요즘에는 연애를 어떻게 리드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Brandon) 'Teacher'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원테이크로 찍었어요. 심지어 저희조차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저희들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뮤직비디오에 담고 싶었어요.

Edwin) 저희는 너무 진지하게 임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희만의 기준은 있어요. 그 기준이 꽤 높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 새롭게 발표하는 것은 그 전에 보여드린 것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지향하는 게 있다면, 항상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Brandon) 하나의 장르에만 국한되고 싶지 않아요. 'Would You Mind'가 레트로 느낌이 강한 곡이었다면, 'Teacher'는 조금 더 모던하고, French Montana와 함께 한 'No More'는 레게 풍이 가미되었죠. 저희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고, 그게 PRETTYMUCH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많은 곡들과 비디오를 보여드릴 건데, 계속 실험을 해볼 예정이에요.

Austin) 이 노래는 여름을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에요. 여름 밤 캠프파이어에 어울리는 노래라고 할 수 있죠! 어쿠스틱 사운드가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Nick) 영광스럽게도 이 곡은 Ed Sheeran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이에요. 코러스에도 그의 목소리가 깔려있죠. 기타도 Ed Sheeran이 연주했어요.

Nick) 저희 매니저가 Ed Sheeran의 친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계속 그의 귀에 저희 얘기를 한 거죠. "요즘에 내가 보이 밴드를 하나 맡았는데…"하면서요. 저희도 Ed Sheeran를 직접 만나진 못했는데, 이 노래를 만들 던 시기가 'Shape of You'를 작업할 때였다고 들었어요. 그 사실만으로도 정말 흥분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