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Hidden Tracks : 1월 셋째 주 [DJ히든트랙]

위클리 뮤직 뉴스

이 주의 Hidden Tracks : 1월 셋째 주 [DJ히든트랙]

2018.01.20
한 주간 발매된 국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1월 셋째 주

사운드도 스타일도 빠르게 소비되고 빠르게 잊혀지는 요즘, 이럴 때일수록 두고두고 듣고 싶은 노래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하지만 포기는 No~No! 유니크한 시선으로 만나는 신보 가이드, 이주의 히든트랙과 함께 한 주간 발매된 국내외 주요작을 살펴보세요. 빈티지한 색채로 다가온 송라이터 Borns와 오존 (O3ohn), 경쾌한 에너지의 팝 밴드 The Neighbourhood 등 이번 주도 주목할만할 작품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Weekly PICK!

Borns [Blue Madonna]

- 노스텔지어 자극하는 사운드

포근한 신스팝 사운드와 팔세토 창법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뮤지션 Borns (본명: Garrett Borns)가 3년만의 복귀작인 정규 2집 [Blue Madonna]를 발매했습니다. 데뷔작 [Dopamine]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중성적인 음색과 은근한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어필. 눈부신 성공을 거머쥐었는데요. 더욱 깊어진 레트로 팝 스타일로 또 한번 돌풍을 예고합니다.

앨범엔 최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여전한 파워를 자랑하는 Lana Del Rey와의 꿀케미 빛난 타이틀 곡 'God Save Our Young Blood'를 필두로 'Sweet Dreams', 'I Don`t Want U Back' 등 총 12개의 수록곡이 담겨 있는데요. 사색적인 가사와 섹시한 비트감이 묘한 조화를 이루네요. 젊은 세대는 물론, 1960년대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연주 및 편곡 스타일로 기존 팝 팬들까지 저격하는 Borns의 신보 [Blue Madonna]. 한층 더 짙어진 그만의 감성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달콤한_꿈 #노스텔지어 #Borns #정규2집

Focus #1

The Neighbourhood [To Imagine]

- 시니컬한 듯 사랑스런 반전 매력

이어서 소개해드릴 추천작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5인조 팝 밴드 The Neighbourhood의 새 EP가 자리했습니다. 지난 2011년 결성된 이들은 인디록과 일렉트로-팝의 경쾌한 믹스 앤 매치가 강점인데요. 지금까지 세련된 완성도가 돋보인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무섭게 메인스트림 신을 치고 올라오고 있는 팀이죠.

본 작 [To Imagine]은 작년 하반기에 발표한 [Hard]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먼저 선 공개된 'Scary Love'와 'Stuck with Me'에 3개의 신곡이 더해졌는데요. 캐치한 멜로디와 보컬을 베이스로 록, 소울, 어반 그루브의 감각적 조합이 다채로운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뛰어난 작곡 실력과 더불어 트렌디함를 놓지 않은 팝 센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밴드 The Neighbourhood의 2018년을 여는 첫 결과물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착붙_멜로디 #훈남포스 #대세밴드_예약

Focus #2

오존 (O3ohn) [jon1]

- 익숙한 새로움, 송라이터의 계보를 잇다

요즘 SNS상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오존 (O3ohn)이 두 번째 EP [jon1]로 음악 팬을 찾았습니다. 끼 많은 전자음악 뮤지션 신세하(Xin Seha)로 대표되는 크루, Xin Seha and The Town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지난 2016년 데뷔 EP [O]를 통해 남다른 아우라를 내비쳤는데요. 이후 꾸준한 라이브 공연 및 최근 발표된 카더가든의 신보에도 참여해, 요즘 인디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위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란 키워드로 통한다고 하죠. 아무래도 계절이 계절인만큼, 그만의 서정적인 음색과 멜로디는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로 차분히 여는 'Somehow'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발성이 도드라진 '언제부터'와 'Thoms Piano' 등 몽글몽글 피어 오르는 섬세한 기타팝 사운드를 신예 뮤지션 오존 (O3ohn)의 음성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대체 #누구시길래?! #이젠 #너도알고 #나도알고 #핫루키

Official MV

오존 (O3ohn) 'Somehow'

Focus #3

October [Switchblade]

- 다크한 포스 물씬~ 일렉트로닉 팝 신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으로 리스너를 맞이하는 팝 루키 October도 첫 번째 EP [Switchblade]를 공개하며, 커리어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습니다. 타이틀 넘버 'Switchblade'를 비롯해 미니멀하고 센치한 무드의 Kids'와 '10:00 pm' 등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본 작은 무게감 있는 다운템포를 베이스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

또한 전체적으로 신스 웨이브와 포스트 펑크, 그리고 인더스트리얼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사운드 실험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는데요. 여기에 Joan Jett (히트곡 'I Love Rock 'n' Roll'로 누구보다 화려한 1980년대를 보낸 여성 록커)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와 유니크한 패션 감각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뉴질랜드 신예 뮤지션 October의 날 선 매력을 꼭 한번 느껴보세요.

#다크매력_뿜뿜 #미래지향적 #Punk! #도발 #퍼포머

Focus #4

Pessor P.Peseta [Jumblin` Airlines]

- 기분 좋은 야단법석!

자신들을 다국적 포크 그룹이라 칭하는 일본 5인조 연주팀 Pessor P.Peseta도 오리지널 송으로 채운 신보 [Jumblin` Airlines]를 선보였습니다. 월드음악에 깊은 조예를 지닌 기타리스트 Seiya Ohmori를 중심으로 두 대의 트롬본 주자, 불꽃 슬랩 베이스와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노련한 연주력으로 음악 팬을 유혹하는데요. 멕시코, 하와이, 카리브부터 스페인 등 폭넓은 장르를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한 겨울에 듣는 뜨거운 이국의 낭만~", 조금은 들뜨고 정신 없지만 리얼 악기로 생생한 현장감과 유쾌한 기운을 마구 뽐내는 Pessor P.Peseta의 음악을 기분 좋게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이국적 #아드레날린 #정신없지만 #즐거운~ #라틴

히든 B-Side

이주의 핫 싱글!

< 스웨디쉬 팝 특유의 에너지로 무장한 아트팝 트리오 Hey Elbow >
#1월 3주차 국내외 추천 싱글
< Hey Elbow, Panteon, Club 8 >
< 카멜, 위버멘쉬, Yonezu Kens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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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구 '새벽 네시 (Feat. 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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