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BEST 3 : 멜로망스

테마&픽

나만의 BEST 3 : 멜로망스

2017.07.21
나만의 BEST 3

멜로망스

이번 주 멜론 피쉬슈즈 인터뷰 주인공은 멜로망스! 김민석, 정동환 두 분이십니다! 특유의 절제되면서도 차분한 감성을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멜로디와 꿈꾸는 듯한 가사로 채워진 세 번째 미니 앨범 [Sunshine]의 연작인 [Moonlight]을 발표한 멜로망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뮤지션이라 할 수 있죠. 오늘은 멤버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듣는데 집중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두 분이 추천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뷰를 읽어 내려가면 어떨까 싶네요.

김민석의 BEST 3

Q&A

  •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혹은 도시 BEST 3

    1. 제주도

    2. 일본

    3. 파리


    여행에 흥미가 많지 않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도시 혹은 나라의 호감도에 따라 나열했습니다. 제주도는 어렸을 때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많아서 다시 한 번 놀러 가고 싶고, 일본은 많은 주위 사람들이 다녀오며 입을 모아 좋은 곳이라고 해서 조만간 한 번 갈 생각이에요. 파리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의 느낌이 좋았어요. 예술의 도시라고 하니, 그런 곳에 가면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싶어요.

Q&A

  • 좋아하는 영화 혹은 책 혹은 만화책 BEST 3

    1. 죽은 시인의 사회

    2. 인생은 아름다워

    3. 책은 도끼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삶의 모토를 심어주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이에요. 경제력과 자본이 개인 행복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우리의 행복 심지어 삶과 죽음에 정말 직결되어있는 건 사랑과 낭만이라는 것에 크게 공감했어요.

    "인생은 아름다워"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갖게 해주었어요. 주인공이 힘든 상황에서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희극인양 연기하는 것을 보며, 다음 세대에 좋은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아가자고 마음 먹게 됐어요.

    "책은 도끼다"는 책을 소개해주는 책이에요. 책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고,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는 빈도수나 즐거움이 눈에 띄게 늘어났어요. 그러면서도 책에서 저자가 권고하는 삶의 중심도 확실하게 드러나 있어서 좋았습니다.

Q&A

  • 최근 관심 분야 BEST 3

    1. 편곡

    2. 가사

    3. 군대


    아무래도 노래를 하다 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내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편곡은 어떤 걸까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그리고 가사를 통해 추구하는 세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더 예쁘고 명확하며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좋은 책도 많이 읽어요. 마지막으로… 군대. 언제쯤 갈까 생각하고 있으면 무관심하다가도 관심이 생깁니다.

Q&A

  • 좋아하는 음식 BEST 3

    1. 한식

    2. 일식

    3. 양식


    굳이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음식의 종류별 선호도를 나열했어요.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다 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식을 제일 많이 참게 돼요. 한식 다음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건 일식이고, 양식은 잘 안 찾지만 먹으면 또 맛있어서 좋아요.

Q&A

  • 좋아하는 국내 혹은 해외 뮤지션 BEST 3

    1. Frank Ocean

    2. Pharrell Williams

    3. Sam Smith


    Frank Ocean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본인의 비판적인 사고에서 나온 가사가 많은데, 그게 설득력 있는 것도 그렇고, 목소리가 완전 특이하다거나 노래를 완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만들어내는 멜로디에 자신만의 느낌이 확실해서 가끔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진짜 좋아해요.

    Pharrell Williams가 프로듀싱한 노래들은 처음엔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흡입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폰에서 자주 재생되는 곡들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음악을 하게 되면, 내 음악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좋아하게 됐어요.

    Sam Smith는 어쩌면 나중에 제일 닮고 싶은 뮤지션인데, 싱어송라이터로서 보컬 실력이 진짜 출중한 사람이기에 좋아하고 많이 들어요.

Q&A

  • 할아버지가 돼서 꼭 해보고 싶은 일 BEST 3

    1. 가족 회식

    다같이 모여있는 가족을 보면 너무 뭉클할 것 같아요.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모인 우리 가족은 늘 화목하고 서로를 위할 줄 아는 가족이면 좋겠어요. 이 질문엔 한가지 답변만 생각이 나네요.

Q&A

  • 꼭 소개하고 싶은 아지트 같은 장소 BEST 3

    1. WAYS OF SEEING

    2. 토끼굴


    장소가 풍기는 분위기나 나오는 음악이 색이 짙어서 흥미로운 공간이에요. 아지트로 애용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가사도 많이 썼어요. 토끼굴은 친구들이 합정 인근에 많아서 자연스레 자주 가게 됐어요. 음악하는 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 질문에 두 가지 답변만!

Q&A

  • 최근 행복했던 순간 BEST 3

    1. 공연 끝나고 친구들과 맥주

    2. 세월아 네월아 잠자기

    3. 책 읽다가 좋은 구절 발견하기


    공연이 끝난 뒤에 집에 가서 긴장을 풀고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면서, 그만한 즐거움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잠을 푹 못 잘 때가 많아서, 하루 정도 모든 일정을 비우고 계속 잠을 자면 정말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카페나 집에서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어떻게든 마음에 새기고 싶어져요. 실제로 혼자 있는데, 소리 내며 감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정동환의 BEST 3

Q&A

  • 스스로 생각하는 멜로망스 곡 중 BEST 3

    1. '먼지'

    2. '부끄럼'

    3. '조심스러운 이유'


    '먼지'는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은 곡이기도 하고, 멜로망스의 색채를 가장 잘 드러낸 곡이 아닌가 싶어요. 팬분들께 드리는 헌정곡이기도 하고요!

    '부끄럼'은 멜로망스를 본격적으로 페스티벌에 서게 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께서 쉽게 따라 해주시고, 통통 튀는 스윙 리듬으로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공연에서 잘 맞는 곡입니다.

    '조심스러운 이유'는 가장 순수하게 쓴 곡 같아요. 거침없는 곡 진행과, 아름다운 가사가 예쁜 조화를 이루는 곡이에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A

  • 최근 발표된 미니 앨범 작업 에피소드 BEST 3

    1. 14인조 오케스트라 참여

    2. '선물'의 탄생

    3. '자장가'의 후주


    '자장가(Piano ver.)'를 제외하고 이번 미니앨범 [Moonlight]의 4곡에 14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어요. 굉장한 도전이었고 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녹음을 시작한 그 순간, 제가 지휘봉을 잡았던 그 순간은 못 잊을 것 같아요. 원래는 '영화관에서'를 타이틀로 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좋은 곡을 써보자 하며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곡이 '선물'이에요.

    두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자장가'의 피아노 버전은 이번 미니앨범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곡이에요. 후주에 1분 30초 정도 피아노 솔로 연주가 들어있는데, 녹음할 때 10번 정도 연주했지만, 언제나 그랬듯 첫 테이크로 결정했습니다.

Q&A

  • 최근 가장 갖고 싶은 것 BEST 3

    1. 그랜드 피아노

    2. 좋은 영감

    3. 고급 스피커


    지금 작업실에는 그랜드 피아노를 놓을 공간이 없어요. 더 넓은 데로 이사 가서, 그랜드 피아노를 갖고 싶어요! 좋은 음악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새 음반을 낸 직후라 곡 작업을 쉬고 있는데, 얼른 새로운 영감을 받아서 좋은 곡을 더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지금 스피커도 나쁘지 않지만, 더욱더 좋은 스피커로 듣지 못하는 소리들을 듣고 싶네요.

Q&A

  • 어린 시절 장래희망 BEST 3

    1. 작곡가

    2. MC겸 비트 메이커

    3. 스펙 좋은 청년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자기 소개 글을 얼마 전에 찾았는데 "베토벤과 같은 멋진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써놓았더라고요. 과연 가능할까요? 하하. 중 3때부터 힙합에 빠지면서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랩도 하고 정말 강력한 비트들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음악을 하고 있네요! 음악을 하기 전까지는 마냥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회사에 들어가자는 것이 꿈이었다지요…

Q&A

  • 최고의 국내, 해외 앨범 BEST 3

    1. Keith Jarrett [Melody at Night, with You]

    2. 김동률 [4집 토로 (吐露)]

    3. Jacob Collier [In My Room]


    모든 인터뷰에서 말해요. 무인도에 떨어져도 Keith Jarrett의 이 앨범만큼은 갖고 가고 싶다고. 최고의 피아노 앨범이며 제가 연주하는 발라드의 모토이기도 한 앨범입니다.

    존경하는 김동률 선배님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전곡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환상적이에요. 제 생각에는 가장 위대한 국내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어레인지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똘똘 뭉친 이 데뷔 앨범은 영원한 명반이 될 것 같아요!

Q&A

  •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 BEST 3

    1. 작업실에 있는 모든 악기, 음향 장비, 컴퓨터

    2. 외장하드

    3. 수많은 악보와 공책들


    고장 나거나 분실 시 크나큰 악몽에 빠져 아무 일도 못 할 것입니다. 제 음악에 날개를 달아주는 멋진 아이템들이죠. 두 번째 외장하드! 지금까지 모은 수많은 음악이 담긴 외장하드에요. 얼마 전에 고장 나서 큰 돈을 주고 복구를 맡기기도 했어요. 저에겐 보물창고 같은 물건입니다. 그리고 약 10년 간 음악을 하면서 카피했던 수많은 노트들과 여러 공연을 하며 제 나름대로 정리해놓은 악보들은 저에겐 보물과 같아요. 음악을 해온 순간들을 정리해오고 있는 일기장과 같죠.

Q&A

  • 피아노 외 마스터 하고 싶은 악기 BEST 3

    1. 기타

    2. 하모니카

    3. 각종 피리와 휘슬


    주로 피아노로 곡을 쓰다 보니, 기타로 작곡하는 걸 굉장히 하고 싶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올 것 같거든요. 조금만 여유로워지면 꼭 기타를 배울 거예요! 그리고 피아노 치면서 하모니카를 불어보고 싶어요. 노래보다 훨씬 자신 있을 것 같은데요? 또, 라이브나 곡 작업할 때 가상 키보드로 피리들을 연주하곤 하는데, 직접 제 호흡으로 연주해보고 싶어요. 얼마나 즐거울까요?

Q&A

  • 음악 외 관심사 BEST 3

    1. 게임(스타크래프트)

    2. 십자수

    3. 음향


    지금도 스타크래프트 방송은 종종 챙겨봐요. 중고등학교 시절을 넘어 지금까지 즐기는 게임이에요. 요즘은 자주 못하지만 며칠 동안 밥만 먹고 게임만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해요.

    십자수는 저의 거의 유일한 취미가 아닐까 싶어요. 특이한 취미이기도 하구요! 지금 작업 중인 작품이 있는데, 언제 완성될지는 모르겠지만 완성된다면… 앨범 커버로 해도 굉장히 의미 있겠죠?

    마지막으로 음향적 지식을 더 넓히고 싶어요. 다양한 측면에서 음악을 바라보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

인터뷰와 관련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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