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BEST 3 : 전자양

테마&픽

나만의 BEST 3 : 전자양

2017.04.28
나만의 BEST 3

전자양

이번 주 멜론 피쉬슈즈 인터뷰 주인공은 새 싱글 ['던전 Sound' Vol.1 - 사스콰치 X 스티커]를 발매한 전자양입니다. 올해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 [던전]의 수록 곡을 미리 선보이는 선 공개 싱글이라고 하는데요, 수록곡인 '사스콰치'와 '스티커'는 각각 "성숙해지는 것에 대한 우화", "오컬트"에 대한 곡으로 앞으로 공개 될 [던전]이 어떤 앨범일지 기대감을 증폭 시키는 곡들입니다.

지난 2001년 첫 정규 앨범 [Day Is Far Too Long]으로 데뷔해 '아스피린 소년', '흑백사진', '오늘부터 장마' 등 우울한 감성을 담은 독특한 질감의 음악으로 주목 받았던 전자양은 지난 2015년 밴드로 컴백해 더욱 다채롭고 실험적인 현재진행형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우 파이한 사이키델릭 사운드부터 모던록, 신스팝에 가까운 사운드까지 자유로이 오가는 전자양을 밴드의 모습으로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전자양 BEST 3

Q&A

  • 2017년 전자양이 기대하는 일 BEST 3

    1. 밴드활동으로 돈을 버는 것.(최저임금 이상)

    2. 단독공연 매진 (규모는 중요치 않음)

    3. 음원차트진입 (불가능)


    올해 10곡 넘는 곡을 디지털음원으로 발매할 계획입니다. 원래는 [던전]이라는 앨범에 들어갈 곡들이었는데, 회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발매 방식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활동의 성과들은 우리가 계속 밴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겨울이 올 즈음, 2018년에 대한 희망이 생겼으면 합니다.

Q&A

  • 전자양 최고의 곡 BEST 3

    1. '쿵쿵'

    2. '소음의 왕'

    3. '던전1'


    (답변은 무순입니다) 전자양은 계속 음악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향은 아닌 듯하지만. '쿵쿵'과 '소음의 왕'은 전자양이 향해온 방향의 끝에 있는 곡들입니다. 요즘은 새로운 방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나올 곡들 다들 제게는 오래된 곡들입니다. 어서 새 곡을 쓰고 싶네요. '던전1'은 6월 초에 발매할 곡입니다. 흑인음악을 테스트하다가 만든 곡인데, 특별할 것은 없지만 현재 저에게 '아스피린 소년'같은 곡입니다.

Q&A

  • 이번 발매된 곡들과 관련된 작업 에피소드 BEST 3

    1. 정목이랑 논 것

    2. 정식이랑 논 것

    3. 솔기, 류지랑 논 것


    정목이랑 논 것 / 기타 편곡은 한 여름에 이루어졌는데 지하작업실은 너무 습하고 더워서 꽤 고생했습니다. 수리기사님이 그만 버리라고 한 에어컨은 시끄러울 뿐이었고…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어느 날 작업을 위해 만난 정목이와 그냥 불쑥 슬리퍼를 끌고 극장에서 스타트랙을 보고 카페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앉아있었습니다. 세련된 그곳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제 모습을 정목이가 인스타그램에 "카페 처음 오는 사람"이라고 올렸고 답글에 "정말인가요?"라고 달려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집에 갔어요. 별 일 없었지만 자꾸 생각나고 좋았던 날입니다.

    정식이랑 논 것 / ['던전 Sound' Vol.1 - 사스콰치 X 스티커]에 수록된 '스티커'는 80년대 음악들의 클리쉐를 적극 차용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OST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그렘린", "폴터가이스트", "크리스틴", "나이트메어" 같은 영화들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으면 했습니다.

    정식이는 우리 중 유일하게 회사원이라 작업 시간을 잡기가 힘든 편인데, 어느 날 갑자기 다음 주는 4일 정도 평소보다 일찍 퇴근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대부분의 작업을 이 기회에 마치기로 했습니다. 첫 날 우리는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며 피자를 시키고, 작업 참고용으로 넷플릭스 "STRANGER THINGS"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4일이 끝났습니다. 시즌2에 대한 갈망만을 남기고…

    솔기, 류지랑 논 것 / 사실 작업 중에 즐거웠던 일은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작업에 대부분은 멤버들 만들 수 있는 모든 라인을 확인하고 취사선택하는 것이니까요. 쥐어짜내는 쪽도 계속 짜는 쪽도 녹록치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씩 쉬는 시간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나 싶네요.

    갑작스럽게 멤버가 되고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솔기와는 편의점에서 간식 사먹고, 작업실 근처 산책하면서 떤 수다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류지와는 항상 밥을 먹고 어드벤처 타임을 한참 보다가 느지막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만나면 뭐 먹을지 웅얼웅얼 얘기하고 작업 끝나면 다시 뭐 먹을지 웅얼거리는 게 참 좋았어요. 한번씩 "지구는 외계인들의 감옥이다"같은 이상한 얘기를 몇 시간씩 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버렸네요.

윤정식 BEST 3

Q&A

  • 윤정식이 좋아하는 국내, 국외 앨범 BEST 3

    <국내>
    1. 조월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2. 데이드림 [A Land Of April]

    3. 이민휘 [빌린 입]


    최근 국내 앨범은 전자양 말고 잘 모릅니다. 아이유 새 앨범이 나온 걸 아내가 들려줘서 알았어요. 어떤 곡이 되게 괜찮았는데.. 아무튼 그나마 이민휘의 앨범을 최근에 들었습니다. 이상하고 좋아요. 조월의 저 앨범은 정말 많이 들었고, 데이드림은 2집이 듣고 싶습니다. Best 4였다면 전자양 [숲]을 추가하겠습니다. 이 앨범은 이상한 앨범이에요.

    <국외>
    1. Cowboy Junkies [The Trinity Session]

    2. Bill Wells & Maher Shalal Hash Baz [Osaka Bridge]

    3. Neutral Milk Hotel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좋은 앨범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앨범은 저를 조금 다른 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캐나다 Trinity 성당에서 녹음 된 Cowboy Junkies의 앨범은 특히 그렇죠. 축축하고 냄새나고, 황량하고 어지럽고, 뚜렷하고 희미하고, 음. 보고 싶고.

    스코틀랜드 음악가인 Bill Wells와 일본 아방가르드 밴드인 Maher Shalal Hash Baz가 협연한 Osaka Bridge는 취한 채 들으면 너무 슬퍼 다시 듣기 싫은 앨범. 마지막으로, Neutral Milk Hotel의 유명한 앨범. 이 사람 목소리, 이젠 싫습니다. 세 장 꼽고 나니 이 셋 빼고 다른 좋은 앨범 셋 골라 떠나고 싶네요.

Q&A

  • 윤정식이 좋아하는 국내, 국외 뮤지션 BEST 3

    <국내>
    1. 전자양

    2. 장영규

    3. 신해철


    저에게 이 셋은 "셋 다 잘 모르지만 이상한 사람 같은데?" 입니다. 이상하고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국외>
    1. Bill Callahan

    2. Phil Elverum

    3. David Pajo


    Smog의 Bill Callahan도 The Microphones의 Phil Elverum도 내한공연을 했습니다. 물론 전 모두 갔었죠. 자랑이지만 아내와 갔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도 같이. 이제 David Pajo만 오면 되겠네요!

Q&A

  • 최근 관심 분야 BEST 3

    1.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2. Javascript

    3. 뽀로로


    최근 개인적으로 성능 좋은 컴퓨터가 생겨 그 컴퓨터를 조금 더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과 그걸 활용한 가상화폐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미래에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로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vascript는 직업적으로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고, 뽀로로는 음.. 아들이 즐겨보긴 하지만, 전 이 만화의 성정체성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유정목 BEST 3

Q&A

  • 맛집, 추천 장소, 아지트 등등 BEST 3

    1. 노가리집

    2. 복성루 잡채밥

    3. 버닝하트


    맛있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노가리는 제 인생 음식과 안주 둘 다를 충족시켜주는 생명체(?)에요. 어느 곳에 있는 가게를 떠나 모든 곳을 다 좋아합니다. 부천에 있는 "복성루"라는 곳은 허름한 중국집인데 매콤하게 나오는 잡채밥이 너무 맛있어서 거의 유일하게 간간히 시간 내어 다녀오게 되는 밥집이에요. 배가 고플 땐 이쪽으로!!

    사실 술과 음식, 아지트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모두 맞던 곳이 "버닝하트"란 카페 겸 술집이었는데, 얼마 전에 문을 닫았어요. 그러지 않았다면 1위였을 텐데 아쉬운 마음에 적었습니다.

Q&A

  • 어린 시절 장래희망 BEST 3

    1. 생물 선생님

    2. 과학자

    3. 공무원


    음악과 전혀 따로 노는 직업들이네요. 어렸을 땐 과학잡지류나 과학영화, 만화 등등을 정말 좋아해서 막연하게 과학자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고등교육으로 올라가면서 그 중에 생물과목을 좋아했고, 또 가르치는 무언가가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기타를 치게 되면서 (성적의 부진일 수도 있지만..) 공학 쪽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고 후에 성인이 되어서 여러 가지 일을 해보며 사무직과 관료제(?)에 조금 특화된 체질 이란 걸 알았습니다. 음악이 이미 메인 직업이었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겠네요.

Q&A

  • 좋아하는 영화 혹은 책 혹은 만화책, 게임 등등 BEST 3

    1. 바닐라스카이

    2. h2

    3. 장미의 이름


    Best1-3을 뽑았지만 사실 이건 숫자와 상관없겠네요. 영화 만화책 책 세 가지에서 생각나는 것 하나씩 골라봤습니다. 세 작품 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릴러에서 평화스런 청춘 로맨스까지.. 중구난방이네요. 전자양 음악도 그래서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음악이 나오는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류지 BEST 3

Q&A

  •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혹은 도시 BEST 3

    1. 레위니옹

    2. 베트남 아무 곳

    3. 그랜드 캐년


    레위니옹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일 년 내내 여름 같은 기후에 바다도 있고 협곡도 있고 폭포도 있고 활화산도 있고 서핑도 하고 다이빙도 하고 패러글라이딩도 전부 할 수 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맛있는 음식이 많을 것 같아서요(!). 그랜드 캐년은 영화 127시간을 본 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Q&A

  •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 BEST 3

    1. 내 아이폰

    2. 내 이어폰

    3. 내 지갑


    얼마 전 여행지에서 아이폰을 잃어버렸는데, 다시는 못 만날 줄 알고 울어버렸어요. 소중한 게 너무 많이 들어있었는데.. 그 동안 항상 옆에 있어서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나 봅니다. 앞으로 잃어버리지 않을 거다. 우리 오래가자!

    그리고 밖에 나갔을 때 이어폰이 없으면 정서가 불안해집니다. 제 이어폰은 커널형이라 약간의 차음효과도 있어서 듣고 싶지 않은 소리들(지하철 소음, 대중교통에서 남들이 통화하는 소리, 도를 아시는 분들이 말거는 것 등등)을 차단해 주는 효과도 있는데 이어폰이 없으면 이 모든 것들을 피하기 어려워지거든요. 무엇보다 밖에서 음악을 못 들으면 심심하고, 공연이 있을 때는 사라지면 매우 곤란해져서 소듕하게 아낍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빵집 쿠폰, 자주 가는 카페 쿠폰, 다양한 적립카드, 지난주에 구입한 연금복권 등 지갑 안에도 없어지면 슬퍼지는 것들이 들어있지요.

전솔기 BEST 3

Q&A

  •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 BEST 3

    1. 둥둥이

    2. 일기장

    3. 사진들


    둥둥이는 소중한 사람이 선물한 인형입니다. 일본에 다녀오면서 샀다는 선물은 이미 줬으면서 한참 재밌게 놀다가 집에 가기 직전에 갑자기 백팩에서 짠! 하고 꺼내서 준 깜짝 선물. 가방에 내내 비밀로 넣고 다녔을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때의 느낌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물건이에요.

    그리고 일기장은 제가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공간이고 그래서 저의 가장 사적인 물건입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적나라해서 다시 펼쳐보기는 싫은, 얽힌 기억이 소중한 물건이죠. 부끄럽고 소중한 물건…

    마지막으로, 특별히 사진들에 얽혀있는 사연은 없지만 순간들을 가장 쉽게 간직할 수 있는, 그래서 그만큼 많은 순간들이 남아있어서 좋은, 순간들의 모음집 같아요. 물론 대부분 좋은 기억들이지만! 가끔은 잊었던 좋은 기억도 떠오르게 하는 쉽고 편리한 저장수단이죠.

Q&A

  •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BEST 3

    1. 소중한 사람과 손잡고 산책하기

    2. 취미생활이 같은 친구 사귀기

    3. 하고 싶었던 공부하기


    할머니가 되면 꼭 하고 싶은 것이라는 질문에 좋아하는 손을 잡고 산책하는 장면과 여행가서 좋은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저에게는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한 것이 함께하는 산책과 여행인데요. 그 때, 같이 시간을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것을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고 그것을 서로 공유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것을 서로 나누는 것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거든요. 노래교실, 등산, 합창단 같은.. 할머니가 된다면 가장 즐거운 현재를 지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난 답변. 무슨 공부인지는 아직 부끄러워 비밀이지만 꼭 하고 싶은 공부가 있습니다. 이걸 공부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게 꿈이지만 공부해도 가질만한 직업은 딱히 없는. 취미로 하기에는 당장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분야의 공부에요. 우선 미루어 놓은 욕심이지만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서 돈과 시간이 생긴다면 꼭 하고 싶습니다. 그때에 "과연 돈과 시간이 생길까"싶지만, 그때에도 같은 꿈이 있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Q&A

  • 10년 뒤 뮤지션으로서 내가 원하는 모습 BEST 3

    1. 연주가 나의 가장 쉬운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

    2. 알바 없이 음악활동만으로 저금하기

    3. 악기를 번쩍 들기


    사실 10년 뒤도 아니고, 가능한 빠르게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저는 말로(또는 글자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게 아직 어렵게 느껴져요. 특히나 말은 너무 구체적이어서 화자와 청자가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두렵거든요. 제 표현 방식이 뜻한 것과 다르게 상대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요.

    반대의 경우도 그렇죠. 제가 잘못 이해하는 것이 두렵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저는 말할 때보다 연주할 때 더 마음 놓을 수 있고 펼쳐놓고 빠져들 수 있습니다. 저만의 세계에. 저의 색을. 그게 연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말보다는 더 편하게 인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지금은 쉽지는 않고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바라는 것은 연주가 저의 가장 쉬운 언어가 되는 것입니다. 더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때에 오는 소통이 더 제대로 된 소통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뒤에는 그래도 음악으로 번 돈으로 밥 두 끼 잘 챙겨먹고 가끔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어딘가에 놀러 가거나 뭔가를 사고 싶다면, 쓰는 돈을 아끼는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 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금하기 위해 알바를 겸하는 것이 아니라 버는 돈을 아껴서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 바라는 정도?! 제 직업을 불안 없이 마음 놓고 사랑하고 싶어요.

    또, 40대에도 악기를 잘 메고 다닐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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