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이 추천한 담담하게 읊조리지만 아픈 곡들!

별님의 선택

'정재일'이 추천한 담담하게 읊조리지만 아픈 곡들!

2014.03.14

안녕하세요. 정재일입니다. 장민승 작가와 함께 [상림]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3년 경남 함양에 위치한 상림에서 함께 느낀 것들을 담았습니다. 음악과 영상을 함께 작업한 결과물로 스마트폰 앱과 음원사이트 그리고 유튜브를 통하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SOONY SEVEN

이규호가 만든 장필순의 곡입니다. 노래는 소박한 피아노로 시작되는데 페달을 밟지않고 연주해 마치 바흐의 곡들을 들을 때처럼 경건함마저 느껴집니다.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Part 1 : 40 Something

어느 추운 겨울 날, 술을 꽤 드신 그 자리에서 기타를 잡고선 최근 만든 곡이라며 들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Scratch My Back

The Magnetic Fields의 노래를 커버한 곡입니다. 고요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시작됩니다. 세상에 별 관심없는 아저씨같은 느낌의 1절을 지나 어느 새 눈물이 마구 흐르고 있습니다.

Puro Prazer

이 노래의 후렴 중 "Como El Musguito En La Piedra Ay Si Si Si..(돌 위의 이끼처럼)"에서 제목을 따온 피나 바우쉬의 마지막 작품에 쓰여진 노래입니다. 매우 쉽게 깨질 듯 하고, 순수한 열일곱 소녀의 모습을 한 작품이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꼭 Violetta Parra의 원곡을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歌う / UTAU (노래하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나러 가. 저 산을 넘어.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가, 가방에 숨겨서. 말이라도 걸면서..."

집시의 시간 OST

발칸반도의 음악은 흥겨움 속에 눈물이 있습니다. 음악가 고란 브레고비치가 로만 민요를 편곡한 노래입니다. 발칸반도 일대에 여러 언어와 시김새로 부른 다양한 버젼의 노래를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The Essential Harry Belafonte

카네기 홀 라이브. 무반주로 시작되는 노래를 듣고 있자면 훌륭한 목소리 앞에서는 그 어떤 악기도 초라해 버리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됩니다.

정원영 Band EP

할머니가 생각나는 노래. 1절부터 흐르기 시작하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