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와 좌절의 경계에서, Jon Batiste 신곡 외 한 주의 히든트랙

위클리 뮤직 뉴스

환희와 좌절의 경계에서, Jon Batiste 신곡 외 한 주의 히든트랙

2023.11.27
한 주간 발매된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11월 넷째 주

메인스트림 차트 밖에도
멋진 음악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한 주간 스쳐 지날 뻔한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 코너, 히든트랙!
금주의 보석은 어떤 곡들이었을까요?

PICK #1

Jon Batiste 'It Never Went Away'

- 넷플릭스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의 OST

'It Never Went Away'는
11월 말 넷플릭에서 공개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신작,
'아메리칸 심포니'에 담길 OST입니다.

영화는 Jon Batiste와 Suleika Jaouad 부부의
희비가 갈리는 순간을 담아내고,
Jon Batiste가 이런 상황 속에서
교향곡을 만드는 도전을 감행하는 것을
담아낸다고 하네요.

영화의 예고편에 따르면,
Jon Batiste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의 아내는 재발한 암의
항암치료 첫 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후 Jon Batiste는
2022년 그래미어워즈에서 [We Are]로
본상인 '올해의 앨범' 부문을 포함,
총 다섯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지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 속에서
교향곡 작곡이라는 대업을 해낸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영화의 중심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리스너 입장에서도 배경을 알고 난 후
영화 예습하는 느낌으로 음악을 들으면
그 감동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공개될 영화와 음악 역시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마무리는 트레일러에 나오는
Jon Batiste의 코멘터리로
끝을 맺는 게 좋겠네요.

'음악은 삶의 경험에서 나와요.'

연관 아티스트

PICK #2

Teddy Swims 'Some Things I'll Never Know (feat. Maren Morris)'

- 소셜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한 걸음씩

이름이 익숙치 않은 분들 중에는
'어떻게 이름이 Swims…'
라는 반응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본명은 Jaten Dimsdale이며,
이런 이름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에게
'Dims'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Swims는 이를 뒤집고 변형한
닉네임이라고 하네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가지 커버곡들을 꾸준히 올리면서
팬들의 호평을 받고,
데뷔까지 이룬 케이스의 가수입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그가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는
랩을 하기도 하고,
헤비메탈 밴드와 하드코어 밴드에서
활동한 이력도 갖고 있다는 겁니다.
학창시절에는 뮤지컬을 공부하기도 했죠.

장르적으로 봤을 때
'전천후 아티스트'인 셈인데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디스코그래피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Maren Morris와 함께한 신곡은
정적인 발라드 곡인데요.
그만의 허스키하면서도 소울풀한 보컬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해보세요.

연관 아티스트

PICK #3

Rowan Drake [The Long Breath / The Willows]

- 동전의 양면 같은 더블 싱글

2020년에 데뷔한
스무살 싱어송라이터,
Rowan Drake의 더블 싱글입니다.

앨범 커버이미지를 통해 느낄 수 있지만,
이별 후 혼자가 된 감정을
노래한 싱글인데요.

하지만 두 곡의 느낌은 꽤나 다릅니다.
앞의 트랙이 우울하고 공격적이라면,
뒤의 트랙에는 포용이 있고, 한편으로는
미련이 있다는 인상이지요.

Rowan Drake 스스로도 두 곡을
동전의 양면에 빗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곡은 제가 첫사랑과 이별한 이후,
서로에게서 멀어져 갈 때의
두 가지 주요한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The Willows'는 상대방이 저에게서 떠나
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것은 그녀가 원하는 것이고,
제 마음의 일부분도 그녀를 위해
그것을 바라기도 합니다.

반면 'The Long Breath'는
분노에 가깝습니다. 그것은
배신감과 혼란스러운 감정이에요.
'정말로 내가 떠나면
네 삶의 모든 게 나아지는지'를
따져 묻는 내용이죠.'


원작자의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감상에 있어 온전한 길잡이로
삼을 수 있을 겁니다.

연관 아티스트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약속하며,
저는 다음주 또 다른 노래들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Stay tuned!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