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1위! '엘리멘탈' 🔥💧

대한민국을 '엘리멘트 시티'로 만들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 & 예매율 1위를 점령, 놀라운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엘리멘탈'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자.

6월 14일 국내 개봉 후 실 관람객들의 압도적인 호평과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연일 1위를 기록 중인 화제작이 있다.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국내 박스오피스를 4원소의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엘리멘탈'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영화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 '엘리멘트 시티'에서 불 원소 '앰버'와 물 원소 '웨이드'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람을 형상화한 이미지가 아닌 원소 자체를 캐릭터화해 각자의 성질과 특성에 맞는 비주얼로 구현해낸 것이다. 이는 매번 놀라운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디즈니·픽사의 기획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결과물로,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놀라운 세계관을 펼쳐내며 전 세계 팬들을 감탄시켰다.

불 원소가 모여 사는 파이어타운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는 것 말고는 다른 미래를 상상해 본 적 없는 원소다. 다혈질의 성격을 지녀 가게를 찾는 손님들과 종종 마찰을 일으키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넘친다. 반면 물 원소 '웨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넘쳤고 감성적이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이처럼 성격부터 원소의 특성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원소는 '서로 다른 원소끼리는 섞이면 안 된다'는 '엘리멘트 시티'의 단 하나의 규칙을 깨고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반대라서 더 끌리는 둘의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는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엘리멘탈' 곳곳에는 숨어 있는 이스터에그와 알고 나면 더 반가운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이 학창 시절 영감을 얻은 주기율표가 영화 곳곳에 담겨있는데, 원소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 '웨트로' 시간표부터 공원의 격자무늬 잔디밭 모양까지 곳곳에서 주기율표 오마주를 찾는 재미가 가득하다. 2023년 개봉작인 '엘리멘탈'의 주인공 '웨이드'는 이미 2022년 관객들과 한차례 만난 적이 있다.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웨이드' 워터의 광고 모델로 등장, 픽사 세계관 과몰입을 더한다.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함께 사는 '엘리멘트 시티'에 가장 먼저 이주해 온 원소는 물이다. 가장 먼저 도착해 도시를 구축한 덕에 '엘리멘트 시티'는 운하 시스템을 기반으로 건설되었고 뒤이어 흙, 공기, 마지막에 불 원소 순서로 이주해 도시 건설 과정을 상상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특수 효과로 다뤄지는 불과 물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비주얼의 '엘리멘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픽사 최대의 물량이 동원되었다. '토이 스토리'에 동원된 컴퓨터 294대의 무려 500배에 달하는 151,000대가 동원, 이번 작품의 압도적인 퀄리티를 담보한다. 끝으로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터들을 대거 배출해낸 전설적인 장소로 픽사의 타 작품 속에 종종 등장했던 칼아츠의 A113 강의실은 '엘리멘트 시티' 시청 부서에서 찾아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엘리멘탈'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가족애가 작품 전반에 담겨 있어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킨다. 부모 자식 간의 가슴 따뜻한 가족애는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의 반영으로 진심의 밀도를 높였고, '앰버' 캐릭터의 행동이나 대사 곳곳에 투영되어 가족을 향한 사랑과 애틋함을 드러내 깊은 공감을 부른다. '앰버'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파이어타운은 돌솥에서 착안해 디자인되었고, 한국식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환풍기까지 등장한다. '웨이드'가 처음 '앰버'의 집에 방문했을 때 '앰버'의 아빠 '버니'가 그를 시험하기 위해 뜨거운 숯콩을 대접하는 장면은 맵고 뜨거운 한국 음식을 떠올리게 한다. 끝으로 딸의 새로운 친구를 테스트해 보려는 짓궂은 행동까지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 속 요소들로 가득하다.

또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앰버' 캐릭터에 대한 폭풍 공감은 물론,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앰버'와 '웨이드'를 제2의 '닉' & '주디'('주토피아')로 선정, 공명과 고경표 등의 배우들을 '웨이드'의 닮은 꼴로 뽑아보는 등 팬들 사이 '엘리멘탈'을 즐기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이러한 끊이지 않는 과몰입 현상은 작품의 흥행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엘리멘탈'에는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의 'Steal The Show'를 만날 수 있다. '앰버'와 '웨이드'가 '엘리멘트 시티'를 누비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장면에 등장해 몽글몽글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앰버'는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광물 위에 올라가 불의 색을 바꾸고, '웨이드'는 빠른 속도로 물보라를 일으켜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명장면은 라우브의 감미로운 목소리,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더해지며 감성을 더해 영화가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연출. '엘리멘탈', '굿 다이노'
제작 참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월-E', '라따뚜이',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3', '루카' 등

디즈니·픽사 최초의 동양인 감독으로 영화 '굿 다이노'로 데뷔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의 스토리 아티스트, '몬스터 대학교',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 출연, '굿 다이노'의 연출까지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엘리멘탈'을 통해 미국으로 이민 온 어린 시절을 녹여낸 자전적 이야기는 부모님을 향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한 편지와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사랑스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엘리멘탈'로 국내 극장가를 점령하며 또 한 편의 디즈니·픽사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제작 참여. '버즈 라이트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3D 애니메이터로 행동, 감정,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채연 애니메이터. 그는 이번 작품 '엘리멘탈'에서 시종일관 일렁이고 감정에 따라 색이 변하는 불 원소를 구현해 내는 까다로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목을 받고 있다. 불꽃이 번져 나가고, 온도점에 따라 색이 변하며, 물을 만나면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앰버'의 다양한 매력을 완벽히 시각화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