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 '신보라'가 추천하는 겨울, 슬플 때 들으면 기분전환 되는 곡

안녕하세요. '꽁꽁'으로 첫 정식 싱글을 발표한 개그우먼 신보라입니다. 손 발이 '꽁꽁' 얼만큼 추운 겨울엔 슬픈 일이 생기면 왠지 모르게 더 춥게 느껴지죠. 그럴 때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악들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 보라가 추천하는 "슬플 때 들으면 기분이 업~되는 음악!" 감상하시고, 슬픈 일은 모두 잊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12월 2일 발매한 제 첫 정식 싱글 '꽁꽁' 많이 사랑해주세요~!

평소에 밴드 음악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저에게 처음으로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갖게 해 준 팀이 바로 디어 클라우드예요. 원래 우울함, 외로움에게 위로를 전하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곡들을 많이 발표했었는데, 지난 4월에 나온 let it shine 앨범에는 다 밝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밝은 곡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요. 기분전환하려면 '그대와 춤추는 밤'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는 거 추천해드려요.

제목부터 슬픈 내 맘을 위로해 주는 곡인 것 같아요. 전인권 선배님 특유의 거친 목소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좋은 곡이에요. 슬픈 내 맘을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내게 해주는 곡이 아닐까싶어요. 참! 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알리씨가 편곡해서 불렀던 버전도 추천해드려요.

기분전환에는 이 곡이죠. 전세계가 들썩였던 싸이 열풍을 떠올리면서 젠틀맨을 크게 틀어놓고 엉덩이 춤을 추는거에요. 싸이선배님이 컴백콘서트 했을 때 그 자리에 저도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크게 따라부르면서 소리지르면서, 춤추면서 함께 즐겼던 그 때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무조건 기분전환 됩니다.

개인적으로 배치기 무웅, 탁의 랩핑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두 마리는 굉장히 신나는 곡이죠. 배치기와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애환, 어려움을 재미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에요. 뮤직비디오도 재미있더라구요. (저도 깜짝 출연합니다^^;)

슬플 때 기분전환되는 곡이라.. 오히려 슬픈 노래를 듣고 한바탕 울어버리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선곡했습니다. 이소라 선배님의 노래는 정말 감성적이잖아요. 목소리로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이소라 선배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슬픔 듬뿍 담긴 제발 듣고 펑펑 울어버리고, 깔끔하게 기분전환하는거에요.

겨울엔 무조건 찾아듣게되는 곡이에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설원 위에서 헤어지는 연인의 여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어요. 박효신씨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멜로디. 최고의 겨울노래라는 데에는 두 말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이 흐르고 자연스레 오래된 노래가 되었지만, 겨울에 꼭 바다가 생각날 때 있잖아요? 가지는 못하더라도 아직 그럴 때마다 꼭 생각이 나는 노래인거 같아요.

중학교 친구 중에 유엔의 열혈팬이 있었어요. 그 친구 덕분에 유엔의 노래를 많이 들었었는데 평생은 겨울에 나온 곡이었거든요. 이 곡을 들으면 중학교 2학년 겨울이 떠올라서 좋아요. 음악은 그 때 그 시간과 추억으로 이끄는 힘이 있어서 좋아요.

토이 6집에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스치다', '크리스마스 카드'의 곡이 4, 5, 6번 트랙에 실려있는데요. 이 세 트랙을 연속으로 들으면 정말 마음이 짠해져요. 이별한 남자 입장에서의 곡이 '크리스마스 카드'에요. 겨울냄새 물씬 풍기는 와중에서의 헤어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요즘에도 좋은 곡들이 많지만 겨울노래하면 이 노래가 빠질 수 없을 것 같네요. 지난 겨울을 떠올려주는 추억의 노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