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정체성에 관하여, HUNJIYA [KHAMAI]

안녕하세요, 멜론 가족 여러분! HUNJIYA의 EP [KHAMAI]가 발매되었습니다. 앨범 제작 비하인드 현장을 멜론 가족 여러분께 단독 공개합니다!

'Be yourself (너답게 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진정한 '나다움'은 한 가지 모습일 수가 없다. 어느 상황에 처했는지, 누구와 함께 있는지에 따라 행동, 말투, 때때론 믿음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

HUNJIYA는 복잡 미묘하여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나다움'을 곡들에 담았다. 듣는 이들이 그들만의 '나다움'을 찾길 바라며.

'FAVORITE'가 [KHAMAI] 이야기의 시작점이라면 'MASQUERADE'은 [KHAMAI] 이야기의 주제곡이다. 때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자신의 모습을 가면 증후군에 빗대어 노래한다.

한 사람을 사랑해서 그 사람이 사랑했던 것들을 사랑했고, 헤어짐을 통해 다시 '나'로 돌아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때론 관계의 부서짐인 이별이 온전한 자아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준다.

우울증은 의도와 다르게만 흘러가는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준다. 관객을 의식한 주인공은 소리 내어 울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청하고 싶지 않다. 극적인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이 되었던 그녀의 경험을 담았다.

문화의 차이와 언어의 장벽이 만드는 혼란에 관해 노래한다. 피처링에는 pH-1이 참여했다. 말과 행동의 해석 차이가 주는 아이러니처럼 위트 있고 흥겨운 업비트 곡이다.

HUNJIYA의 미적 세계의 문을 열어준 비주얼 아티스트 어머니는 늘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혼자 살 때는 더더욱. 자신감이 들지 않을 때마다 어머니가 떠준 자신감 모자를 쓴다.

성장과 변화에 대한 노래이다. 옛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의 반가움과 익숙함, 하지만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만들어 버린 이질감을 노래한다. 오직 거친 기타 소리와 HUNJIYA의 목소리가 채우는 이 곡은 가장 친밀하고 진솔하게 HUNJIYA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룸메이트가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고를 막았다. 하지만 한때는 그 룸메이트가 HUNJIYA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어두운 시간을 보냈던 HUNJIYA를 돌봐주었던 룸메이트를 돌보았던 그 집. 서로를 돌봐주었던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린다.

HUNJIYA의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멜론 가족 여러분께 단독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KHAMAI] 앨범 제작기였습니다! 기분 좋은 여름날 HUNJIYA의 미니 앨범 [KHAMAI]를 전곡 재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7월 13일 발매된 HUNJIYA의 [KHAMAI]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