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국가대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의 워너 클래식 데뷔 앨범, [The Road of Classics]

길병민 : 우선 저에게는 굉장히 영광입니다. 성악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워너 클래식 레이블로 정통 클래식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길병민 : 앨범 제목 [The Road of Classics]은 제가 "길"씨이고, 제가 여태까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뜻하는 "길"과 고전을 뜻하는 클래식을 결합해서 만든 의미입니다. 고전의 길, 그리고 길병민을 통해서 들려드리는 고전음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길병민 : 레퍼토리 선정은 지금 제 나이에 그리고 베이스 바리톤인 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는 가장 잘 어울리는 레퍼토리로 선정했습니다. 성악가 길병민의 인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에 불렀던 소중한 노래들을 수록했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그리고 제가 애창하는 크로스오버 곡들을 선택했고, 클래식 적인 편곡을 하여 이번 앨범에 수록하였습니다.

길병민 : "가장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지금 이 시기의 제 목소리를 가장 최대치로 표현한 음악에 담았다."라는 점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같은 레퍼토리를 5년 뒤, 10년 뒤에 한다면 지금의 목소리보다 무르익고, 디테일한 변화들이 있을 텐데, 지금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의 최대치를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길병민 : 모든 곡들에 애착이 갑니다. 항상 저는 프로그램이나 이런 수록곡들을 짤 때 아이디어가 넘쳐서 탈입니다. (ㅎㅎ)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고, 지금 시기의 저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가진 순간에 표현하고 싶은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록곡은 클래식 아리아를 중점적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그중에 고르자면 라흐마니노프의 '알레코의 카바티나'를 손꼽고 싶습니다. 특별히 한국어로 수록을 하게 된 '바람이 머무는 날'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길병민 : 길병민에게 빠지게 만든 저의 매력 포인트는 저의 에너지인 것 같아요. 저의 외모나 지금까지 수련된 목소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제가 삶을 대하는 태도, 제 삶의 신념을 사랑해주시면 좋겠고, 이런 것들로 다른 사람에게 큰 영감을 드릴 수 있는 존재이고 싶습니다.

성악가 길병민에게 있어서 정말 영광스러운 정통 클래식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제 삶을 통틀어서 열심히 갈고닦은 그런 소중한 음악들로 수록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무르익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