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 Thicke 빌보드 싱글-차트 올 킬

위클리 뮤직 뉴스

Robin Thicke 빌보드 싱글-차트 올 킬

2013.08.13

2013 팝 시장을 집어 삼킨 Robin Thicke! 그가 팝 역사를 새로 쓰며 대세를 넘어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9주간 30만 건 이상의 음원 판매량을 팔아 치우며 싱글차트에서 정상을 지켰던 그의 대히트곡 'Blurred Lines'가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하며 9주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2008년 Flo Rida의 'Low (Feat. T-Pain)'(10주 1위) 이후 두 번째로 차트 1위에 오랫동안 머문 남성 아티스트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지난 한 주간 219,800,000건이라는 어마어마한 라디오 횟수로 '빌보드 역사상 한주간 가장 많이 라디오에서 방송된 노래'로 기록되었고, 10주 연속 Airplay Gainer를 획득한 최초의 곡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은 것입니다. 그의 고공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싱글차트를 넘어 [Blurred Lines]가 금주 앨범차트 1위로 데뷔하며 싱글과 앨범을 동시에 석권하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매주 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팝의 현재 Robin Thicke!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그의 내한 소식을 접하길 바라며, 금주의 차트를 시작하겠습니다.

San E의 '아는사람 얘기'가 다운로드 3위, 스트리밍 1위로 14계단 상승하며 크레용팝, f(x), 에일리 등을 모두 제치고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진격의 걸그룹 크레용팝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지난 6월 20일 발매된 이들의 싱글 '빠빠빠'가 다운로드 8위, 스트리밍 2위를 기록하며 통합 2위까지 올라선 것입니다. 무서운 차트 역주행 끝에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1위곡인 f(x)의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는 3위로 하락했고, 에일리의 'U & I'와 Apink의 'NoNoNo'도 순위 하락하며 4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를 들썩이게 했던 EXO의 '으르렁 (Growl)'은 다운로드 1위, 스트리밍 6위로 통합 6위로 데뷔하며 대세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지난 8월 7일 공개된 2NE1의 새 싱글 'DO YOU LOVE ME'는 다운로드 2위, 스트리밍 11위로 7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전 싱글 'Falling In Love'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지난주 5위로 데뷔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Kill Bill'은 강력한 신보의 등장으로 차트 진입 2주 만에 8위로 하락했고, 순위 상승을 기대했던 비스트의 'Shadow (그림자)'도 9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안정된 인기를 유지하던 다비치의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역시 4계단 하락하며 10위에 자리했네요.

A Real Lady

랩퍼 스윙스가 전투를 끝내고 'A Real Lady (Feat. Beenzino, Gray & Zion.T)'라는 새로운 싱글과 함께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힙합 1세대로 국내 힙합씬의 뼈대를 만들었지만, 타 뮤지션에 비해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Show Me The Money 2”에서 소름 끼치는 랩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아 맞다 스윙스 실력 쩔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며 재조명되었죠. 현 힙합계에서 가장 핫한 빈지노, Zion.T와 함께 새 싱글을 발표한 괴물랩퍼 스윙스가 음원시장에서도 큰 활약 펼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듀스 20주년 헌정앨범 Part.1

'나를 돌아봐', '우리는', '굴레를 벗어나' 등 잊지 못할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90년대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힙합 듀오 듀스! 이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유건형, 뮤지, 신사동 호랑이,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등 현 음악시장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들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한 헌정 앨범이 발매됩니다. 이 대망의 프로젝트 첫 번째 주자로 걸그룹 대세 걸스데이의 소진이 나서 '여름안에서'를 불렀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름이면 들려와 대중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옛 추억을 응답하게 해주는 썸머 시즌송의 끝판왕 '여름안에서'가 어떻게 재 탄생했는지 감상해보세요~

Robin Thicke가 그야말로 팝 시장을 집어삼켰습니다. 금주 앨범차트 1위까지 거머쥔 이 사나이의 'Blurred Lines (Feat. T.I. & Pharrell)'가 이번 주에도 전주보다 30%오른 405,000건의 다운로드 건수와 Airplay Gainer를 획득하며 싱글차트 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Robin Thicke를 추격할 경쟁자는 없을 것 같기에 그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지난주 2위로 핫샷 데뷔했던 One Direction의 새 싱글 'Best Song Ever'는 15위까지 추락하였고, 그 빈자리를 Miley Cyrus의 'We Can`t Stop'이 다시 채웠습니다. 20주째 Rock Songs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Imagine Dragons의 'Radioactive'와 Daft Punk의 'Get Lucky'도 한 계단씩 올라서며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네요. JAY Z의 'Holy Grail'과 Anna Kendrick의 'Cups (Pitch Perfect`s When I`m Gone)'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5위와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5위까지 상승했던 Bruno Mars의 'Treasure'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7위까지 떨어졌네요. 이번 주 Top의 하위권은 새로운 곡들이 장식했습니다. Zedd의 'Clarity (Feat. Foxes)'가 5계단 상승한 8위, Capital Cities의 'Safe And Sound'가 6계단 오른 9위, Maroon 5의 'Love Somebody'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Top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Robin Thicke의 전성시대입니다. 그의 앨범 [Blurred Lines]가 177,000장의 판매고로 앨범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며 싱글과 앨범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입니다. 2008년 [Something Else]가 137,000장으로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요, 이번 1위 등극으로 본인의 첫 No.1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Robin Thicke를 필두로 이번주 앨범차트에는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들이 Top10에 대거 진입했습니다. 헤비 메탈 그룹 Five Finger Death Punch의 [The Wrong Side Of Heaven And The Righteous Side Of Hell: Volume 1]은 112,000장의 판매고로 2위로 데뷔하며 이들의 최고 차트 기록과 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인디 랩퍼 Tech N9ne의 [Something Else]는 58,000장으로 4위에 데뷔했고, 90년대를 풍미했던 Backstreet Boys의 새 앨범 [In A World Like This]는 48,000장으로 5위로 데뷔하였습니다. X Factor 출신의 팝트리오 Emblem3의 첫 앨범 [Nothing To Lose]도 46,000장의 판매고로 7위에 진입시키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뤄습니다. 강력한 신보들의 등장으로 기존 아티스트들은 대거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JAY Z의 [Magna Carta Holy Grail]은 6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고, 상승세를 타던 "Teen Beach Movie" 사운드트랙도 3계단 떨어지며 6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Selena Gomez의 [Stars Dance]는 2주 1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8위까지 하락했네요. [Kidz Bop]의 24번째 시리즈와 Florida Georgia Lines의 [Here's To The Good Times]도 각각 9위와 1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The Civil Wars

마성의 보이스로 심장을 울리는 혼성듀오 The Civil Wars의 2번째 정규앨범입니다. 공개와 동시에 iTunes 앨범차트 1위를 접수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UK 앨범차트에서 2위에 데뷔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다음주 빌보드 앨범차트에서도 팝계 천하무적 Robin Thicke를 내려 앉히고 1위 데뷔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2011년 발표했던 첫 앨범으로 2012 그래미에서 "Best Folk Album"과 "Best Country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데뷔 1년 만에 실력을 인정받았던 이들은 두 번째 앨범이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소포모어 징크스마저 완벽하게 깨버렸습니다. 투명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관통하는 듀오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음악에 대한 흥취를 복돋으며 경이로움과 환희를 안겨줍니다. 순수한 The Civil Wars의 음악 세계에 여러분도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