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관계 속 다양한 이야기, 참솜 (Chamsom) [TIKI TAKA]

비하인드 컷

우리들의 관계 속 다양한 이야기, 참솜 (Chamsom) [TIKI TAKA]

2020.05.28
Special

참솜 (Chamsom) [TIKI TAKA] Track by Track

밴드 "참솜 (Chamsom)"이 오랜만에 EP 앨범 [TIKI TAKA]를 발매하였습니다. 그간 디지털 싱글만 보여오던 참솜 (Chamsom)이 관계의 이야기들을 담은 8곡짜리 EP를 통해 이전보다 밀도 있는 앨범을 리스너 분들께 선보이려고 합니다. 오늘 멜론 매거진에서는 참솜 (Chamsom)이 [TIKI TAKA]를 어떠한 스토리와 콘셉트로 만들게 되었는지, 그 자세한 이야기를 몇 가지 키워드와 함께 소개합니다.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 사진들도 함께!


Album

참솜 (Chamsom) [TIKI TAKA]

TIKI TAKA

[TIKI TAKA] 앨범 소개 글 by 지수

패스와 드리블, 받아치기와 밀어내기의 어느 간극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람은 결국 혼자가 아니라, 타인에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미치기도 하면서 많은 교류를 하며 살아간다. [TIKI TAKA]는 이렇듯 나 이외의 사람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이야기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서 가능한 감정들이 담긴 앨범이다.


Track by Track

참솜 (Chamsom) [TIKI TAKA]

# 키워드로 정리한 참솜 (Chamsom)의 곡 소개
1. TIKI TAKA, 사소하지만 공감되는 우리들의 관계

참솜 (Chamsom)은 세 번째 EP [TIKITAKA]를 통해 우리들의 관계 속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소하지만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이번 앨범 속에 정갈하고 정성스러운 음악으로 담겨 있습니다.

1번 트랙 'Oh my love'는 앨범의 시작을 여는 곡답게 사랑의 시작에서 느끼는 설렘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다른 어떤 생각 없이 설레고 떨리는 마음만을 재즈 팝 스타일의 멜로디와 편곡에 담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감상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Easy & Catchy

[TIKI TAKA]는 원래 "쉽고", "듣기 좋게" 만들자는 목표와 함께 만들어졌고 저희 나름대로 이를 "Easy & Catchy"라는 슬로건으로 만들어 중요한 콘셉트라 생각하고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Easy & Catchy"가 가장 충실하게 반영된 곡은 더블 타이틀곡인 '오늘밤 너에게'와 '사랑은 이때'입니다.

'오늘밤 너에게'의 멜로디는 참솜 (Chamsom)이 최근까지 디지털 싱글로 발매해온 전작들과 비슷한 멜로디와 편곡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곡이 전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무심하게 대하는 상황 속에서 혼자 마음을 앓는다는, 멜로디와는 상반되는 가사 속 이야기입니다. 이 곡의 이야기를 루프 애니메이션으로 담은 영상과 함께 감상하시면 곡의 이야기를 더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랑은 이때'는 '오늘밤 너에게'에 비해서 더 발랄하고 귀여운 곡입니다. '오늘밤 너에게'가 소심한 화자였다면 '사랑은 이때'는 매우 적극적인 화자랄까요. 주고받는 깊은 관계를 절대 쉽게 끝내지 않겠다는 귀여운 집착이 느껴지는 이 곡을 듣다 보면, 참솜 (Chamsom)이 초기에 내어놓은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도 받을 수 있어서 참솜 (Chamsom)을 아셨던 분이라면 매우 반가워하실 곡이 될 것 같습니다.

3. What’s next? 앞으로의 참솜 (Chamsom)은?

두 개의 타이틀에서 어긋나는 관계를 노래하고 있었다면 '쉬는 날'과 'Rosen'으로 이어지는 다음 트랙에서는 꽉 찬 마음을 주는 대상을 향한 따뜻함을 노래했습니다.

'쉬는 날'은 봄과 여름 사이 가장 좋은 계절 속에서 여행을 즐기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곡입니다. 나에게 휴식이 되는 사람에게 부르는 곡이면서 휴식이 주는 편안함을 동시에 노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를 떠나 여행을 하는 중간, 혼자서 혹은 가까운 사람과 함께 감상한다면 즐거운 경험을 주는 곡이 될 것입니다.

'Rosen'은 깊게 의지하고 있는 상대에게 감사함을 말하고 그렇게 이뤄지는 관계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화자가 부르는 곡입니다. 연인일 수도 있고 혹은 가족일 수도 있는,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대상이 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따뜻한 곡입니다.

'쉬는 날'과 'Rosen'은 음악적으로 사회적으로 경험이 쌓인 지금의 참솜 (Chamsom)이 그간 여러 관계를 경험하고 혹은 지켜보면서 만들어낸 곡입니다. 삶을 바라보는 이들의 성숙해진 시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니 앞으로의 참솜 (Chamsom)이 보여줄 음악에 대한 힌트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여전한 멜랑꼴리

참솜 (Chamsom)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엔 참솜 (Chamsom) 특유의 서정적이고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가지고 있는 [TIKI TAKA]에서도 한 곡 정도는 멜랑꼴리한 곡을 담기로 하였습니다.

'밉'은 '명왕성', '멍'과 함께 참솜 (Chamsom) 특유의 멜랑꼴리함을 담고 있는 트랙입니다. '밉'이라는 말은 엄밀히 보자면 그 뜻이 없지만, 음절만 들어도 "밉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사에서부터 담아두었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낮이 끝나고 쌀쌀한 느낌까지 주는 초여름의 밤이 찾아오는 것처럼 [TIKI TAKA]의 후반부에서 적적하게 들려질 '밉'을 꼭 감상해 보시길.

5. 2020 Remake

이번 EP의 마지막에는 2013년도에 발매한 '키스미'와 '이즐께'를 새로운 편곡과 느낌으로 다시 만든 2020년 버전의 리메이크를 실었습니다. 팬분들이 많이 아껴 주시는 다른 곡들도 기회가 되면 리메이크를 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려요!

항상 참솜 (Chamsom)을 아껴주시는 팬분들 덕에 꾸준하게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연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는 때가 오면 이번 [TIKI TAKA]의 곡들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도 꼭 진행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겁게 이번 앨범을 즐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Official MV

참솜 (Chamsom) '오늘밤 너에게'

연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