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향한 추진력을 얻길 바라는, 박소은 첫 정규앨범 [고강동]

비하인드 컷

삶을 향한 추진력을 얻길 바라는, 박소은 첫 정규앨범 [고강동]

2020.03.27
Special

박소은 [고강동] 발매 인터뷰 & 자켓, MV 촬영 현장

2020년, 스물넷의 나이로 첫 정규앨범 [고강동]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박소은. 타이틀곡인 '고강동'은 재미있는 가사와 멜로디이지만,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 같은 매력이 있죠. 박소은만의 특유의 매력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고강동]의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합니다.


Artist

박소은

"박소은"은 이미 Mnet 슈퍼스타K7,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외 다양한 무대를 통하여 열아홉의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작업을 하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이다.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절제된 표현의 감성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은 그녀의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박소은"은 우울과 무기력함, 부질없음 같은 감정들은 감기처럼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고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그 마음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소한 이야기를 글로 적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Album

박소은 [고강동]

고강동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의 첫 번째 정규 ALBUM [고강동] 발매.

2015년 Mnet 슈퍼스타K7, 2016년 제2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 수상을 하며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데뷔곡 '그믐달', 첫 EP [일기], 디지털 싱글 '위성에게' 등을 발매하며,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탄탄한 실력과 진중한 음악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이 첫 번째 정규 앨범 [고강동]을 발매했다.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이전과는 다른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인 '고강동'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아주 돈을 많이 벌고, 아주아주 지독하게 유명해지기로 다짐하는 곡이다. 컨트리 팝 (Country pop) 사운드에 록 (Rock)의 느낌을 더한 편곡과 재미있고 독특한 가사로 구성되어 있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싱어송라이터 박소은만의 특유한 매력을 보다 더욱 느낄 수 있게 만든다.


# 박소은이 소개하는 [고강동] 앨범

첫 정규 앨범 [고강동]에서는 단편적인, 깊은, 꺼내고 싶지 않았던, 단순한 푸념부터 사랑의 시작과 끝, 비치기 싫은 삶의 어두운 부분까지 담을 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젊지만, 동시에 또 아이처럼 순진무구하게만도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오늘이 미친 듯 즐겁다가도 당장 살아가야 할 내일이 지겹고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 약을 처방하듯 노래를 만들곤 했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고강동]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와 노래들로 하여금 좀 더 살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Interview

박소은

Q&A

  • 안녕하세요, 박소은 님. 먼저 첫 정규앨범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이라고 합니다. 3월 26일에 발매된 제 첫 정규앨범 [고강동]은 제 자전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낀 모든 감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아, 단순히 제 "기분"만을 담은 노래들은 아니에요. 거기에 색을 칠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라는 수록곡은 지금까지 내가 겪은 사소한 불행부터 잊고, 잃은 것까지 덤덤하게 푸념하는 가사의 곡인데, 마냥 축 처지게 편곡하고 싶진 않았어요. 서프 음악에 영감을 받아 슬라이드바를 사용하며 축 처진다기보단 좀 여유로운 느낌을 살렸죠! 타이틀곡인 '고강동'도 가사만 봤을 땐, "뭐야 이 말도 안 되는 꿈들은?"이란 의문이 들지만, 노래를 다 듣고 나선 "이 사람 진짜 될 수 있겠는데?"란 확신으로 바뀌길 원했어요.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요. 그래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컨트리에 록을 섞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나머지 수록곡들도 편곡에 많은 의미를 두고 신경 쓰며 완성했어요. 그래서 많이 마음이 가고, 애정도 담긴 소중한 앨범이에요.

Q&A

  • 저번 인터뷰에서 스물넷에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정말로 이렇게 정규앨범 [고강동]이 나오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요.

    저는 사실 의외로 계획적인 사람이에요…ㅎㅎㅎ 어릴 때부터 인생 계획을 세우곤 했는데 이뤄진 것도 있고, 이뤄지지 못한 것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큰 틀은 다 이루어지더라고요. 물론 제가 이루고 싶어서 엄-청 열심히 노력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스물넷에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꿈이 이뤄져서,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Q&A

  • 이번 정규앨범에서 이런 노래는 이렇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거나, [고강동]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타이틀곡 '고강동'이 처음 딱 들었을 땐 마냥 경쾌한 느낌인데, 사실 제가 이 곡을 쓸 당시에는 좀.. 슬펐어요. 없는 게 슬프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지 못하는 게 슬프고. 그래서 악에 받쳤던 것 같아요. 씩씩거리면서 "나 돈 진짜 많이 벌 거야. 그래서 동네도 사고, 백화점도 사고 친구들 차도 사주고! 나는 노트북이랑 좋은 카메라 살 거야! (와중에 내 것만 소박하고)"하는 부류의 가사를 썼고, 멜로디도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들려주니까 다들 폭소하더라고요. "야! 고강동을 어떻게 사냐!"하면서요. 저도 그땐 웃어넘겼는데, 다른 친구가 공연 때 제대로 완성된 '고강동'을 듣고는 울더라고요. 네가 너무 간절해 보이는데 그걸 애써 숨기려고 허황된 말을 늘어놓는 것 같다고. 맞아요. 그래서 저도 마냥 신나게만 듣진 않는 노래에요. 여러분들도 '고강동'을 들을 때, 꿈과 현실의 괴리감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하며 들어줬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만 받아들이잔 건 전혀 아니고요! ㅎㅎ

Q&A

  • 처음으로 나온 정규앨범이라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고강동]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나요?

    타이틀곡도 물론 애착이 가고 모든 노래를 다 너무 애정하지만, 스스로 들으며 위로받은 곡은 '생각을 해보니'와 '좀 더 살아 보려구요'입니다. 두 곡 다 비슷한 시기에 써서 그런지 그때의 감정이 생생히 담긴 느낌이에요. 전 우울도 불행도 직접 겪어봐야 더 상대를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두 곡이 좋아요. 내가 겪었던 불행과 우울을 이야기하며 듣는 사람들을 덤덤히 위로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러길 바라기도 해요.

Q&A

  • 앨범 작업 과정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하나 부탁드릴게요.

    정말 이번엔 다 기억에 남는데..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정말 바쁘게 준비했던 게 기억나요. 오후엔 아르바이트를 해서 곡들 녹음을 이른 시간에 했어요. 12시쯤 가서 녹음하고, 녹음 끝나자마자 일하고, 밤늦게 끝나서 퇴근하면 집 가서 남은 곡들 데모 작업하고, 레슨 하고, 다음날 또 녹음하러 가고, 주말엔 밀린 약속 해결하고. 진짜 두 번 다시 이렇게 열심히는 못 살 것 같아요...라고 하지만 사실 저는 워커홀릭이라 계속 이렇게 살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아무튼 너! 무! 바빴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정신이 없어서 녹음하러 가는 길에 아예 색깔도 다른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나갔던 적도 있었네요.

Q&A

  • 올해에는 정규앨범으로 공연이나 팬미팅을 할 계획이 있나요?

    네! "대학로 그라운드씬"에서 "5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에 "박소은-[고강동] 정규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요. 기존 혼자 해오던 공연과는 다르게 이번 앨범을 도와준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밴드 사운드로 찾아뵐 계획이랍니다. 스페셜 게스트도 있으니,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ㅎㅎ 가을쯤엔.. 플리마켓을 겸한 카페 공연도 생각 중이에요! 여건만 된다면 팬미팅도 너무 하고 싶어요.

Q&A

  • 이제 스물넷에 정규앨범이란 목표를 이뤘는데, 그렇다면 이제 남은 스물넷과 내년 스물다섯에 세워놓은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단순하지만 제일 지키기 어려운 거요. "건강하게 계속 살기." 사는 게 짜증 난다고 친구들과 불평하지만 맛있는 걸 먹고, 가벼운 운동도 하고, 가끔 "그래도 사는 게 재밌지"라고 생각하며 지내는 게 큰 목표예요. 음악적인 건, 정규 발매하고 좀 휴식을 취한 후 꾸준히 새로운 음원 발매하고, 공연도 하고. 그렇게 잊히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Q&A

  •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여러분, 아니 단님들! 항상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서 진심이 닿지 않을까 봐 걱정되지만, 정-말로 고마워요. "도대체 나라는 사람이, 내 음악이 왜 좋지?"라는 생각에서, "이유를 모르겠으면 만들면 되지, 난 좋아할 만한 이유를 계속 만들자."로까지 바뀌게 된 건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제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드린 만큼 여러분들도 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항상, 우리 자주, 오래 만나요. 고맙습니다.


Story

박소은 [고강동] 자켓 & MV 촬영 현장

# 자켓 촬영 현장

자켓 사진을 찍기 전 대기 중인 소은 씨.

"고강동" 느낌이 물씬 나는 소품들과 함께,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번엔 다른 분위기로! 옥상에서 자켓 사진 촬영을 이어갑니다.

을씨년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소은 씨와 잘 어울리죠.

마지막은 레트로풍 느낌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추억의 부루마블과 장난감들이 반가운 소은 씨.

자켓 사진을 찍었을 때는 아직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그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은 씨는 열심히 촬영에 임했답니다. 덕분에 예쁜 자켓 사진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 MV 촬영 현장

이번엔 뮤직비디오 촬영장입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MV 촬영 준비를 하는 박소은과 촬영팀. 할머니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오래된 집의 느낌이 살아있죠.

촬영 전 스토리보드도 보고.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하며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MV 소품으로 소은 씨의 어릴 적 모습과 할머니 사진이 쓰였답니다. 이런 소품은 놓칠 수 없으니 한 컷!

어린 소은 씨가 들어간 앨범을 보는 소은 씨.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박소은의 독특한 매력이 가득 담긴 앨범 [고강동].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Video

박소은 '고강동' Live Clip

박소은 [고강동] 정규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미리 보기! 박소은의 '고강동' 라이브 클립!

Official MV

박소은 '고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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