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TV 광고에 등장한 파란 얼굴의 세 남자. 기억하시나요?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Blue Man Group 메가스타 월드투어"공연으로도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Blue Man Group"이 12년 만에 한국에 업그레이드된 "월드투어" 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고 합니다.
Blue Man Group은 Chris Wink, Phil Stanton, Matt Goldman 세 친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1991년, 뉴욕의 Astor Place Theatre에서 공연을 시작한 이후 29주년을 맞이한 Blue Man Group은 파격적인 비주얼뿐 아니라 PVC 파이프를 개조한 특유의 악기를 비롯 커스터마이즈된 악기로 선보이는 수준급의 음악은 그야말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획기적인 공연이 되었습니다.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뉴욕, 올랜도, 베를린까지 미국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뉴욕에서는 29년 동안이나 공연을 계속해 오며 미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공연임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전미 투어를 거쳐 베를린, 런던, 암스테르담, 토론토, 도쿄 등 25개가 넘는 국가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전 세계 3,500만 명의 관객들을 만나왔습니다. 심지어 독일 베를린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장기 공연으로 15년 동안 공연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Blue Man Group 메가스타 월드투어"에서는,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Blue Man Group이 록 공연의 대스타가 되는 과정을 화려한 멀티미디어와 8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풍자적으로 이끌어 나갔습니다. 코믹하고도 독특한 대스타 되기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유쾌한 웃음과 신나는 음악, 테크놀로지와 모던 아트가 결합된 신선한 경험을 함께하며 공연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공연의 인기에 이어 첫 한국 상륙 기념으로 공연의 생생함을 담은 [How To Be A Megastar Live!]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의 수록곡인 'I Feel Love'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Blue Man Group의 음악성은 데뷔 앨범인 [Audio]가 그래미 어워즈의 Best Pop International Album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udio] 앨범은 밤새도록 빠질 수 있는 기묘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을 찾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소리 실험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에겐 또 다른 의미의 앨범이 될 수 있겠습니다.
Blue Man Group은 일반적인 스튜디오 장치와 함께 PVC 관 같은 기상천외한 도구들을 악기로 십분 활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공연과 함께 감상해야 제맛인 이들의 음악을 스피커로만 듣는다면 금방 질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음악과 함께 Blue Man Group의 공연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Blue Man Group과 함께하는 관객들이 자신을 묶어왔던 틀을 모두 벗어던지고, Blue Man Group과 직접 소통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Blue Man Group이 직접 관객을 선택하여 공연에 참여시키기도 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하면서 그들은 진정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 펼쳐집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을 음악으로 창조하는 Blue Man Group이 25주년 기념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혁명적이고 흥미로운 사운드로 한층 더 진화된 그들의 25주년 새 앨범 [Three]는 선공개된 싱글곡 'Giacometti'를 포함해 무려 14개의 악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파워풀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트랙 'Hex Suit' 등 총 14곡을 담고 있습니다.
Blue Man Group은 불가능해 보이는 물체들로 기가 막힌 리듬과 혁신적인 사운드, 재치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발상으로 듣는 이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과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안겨주기까지 합니다.
드럼 위에 시원스럽게 쏟아져 용암처럼 번지는 물감, 그 위로 신나게 울려 퍼지는 드럼 소리, Blue Man Group의 파란 얼굴 위로 쏟아지는 환상적인 조명, 말을 하지 않고 전광판 등을 통해 관객과 의사소통하는 특이함, 무대 자체의 신선함까지 이들의 공연에는 놀라운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Blue Man Group은 2017년 태양의 서커스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Blue Man Group의 환상적인 음악은 다양한 영화, TV 음악으로도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엘렌 드제너러스 쇼, 댄싱 위드 더 스타, 더 투나잇 쇼 등 전 세계 수많은 히트쇼에 출연하였으며, 인텔뿐만 아니라 브라질 통신회사 TIM 등의 브랜딩 캠페인의 모델로도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연령, 성별, 문화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Blue Man Group을 2020년 4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음악과 스토리, 커스텀 악기, 감각적인 그래픽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맞춘 다변화된 퍼포먼스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하고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에 다섯 분을 초청해드립니다.
일시 : 2020년 4월 14일 (화) ~ 5월 10일 (일)
공연 시간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2시, 6시
장소 : LG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