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마법의 성

1994.07 FLAC 앨범평점 4.8 평점 참여 663명

앨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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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정규
장르
발라드
발매일
1994.07
발매사
(주)지니뮤직
기획사
(주)드림팩토리클럽

어린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가요가 있다면 단연 손꼽히는 곡 중에 하나가 “마법의 성”이지 않을까 싶다. 김광진, 박용준 듀오가 결성한 '더클래식'의 데뷔곡이자 '더클래식'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기도 하다. 페르시아 왕자라는 PC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마법의 성"으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게 된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표현처럼 잊혀진 동심을 자극한 것이 히트의 주된 요인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착하고 예쁜 대중 가요였다는 점이 세월이 흘러도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명곡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였을 것이다.더 클래식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광진이다. 분명 박용준과 듀오로 활동하긴 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김광진의 몫이었다. 김광진은 이미 더클래식 데뷔 이전 솔로 1집을 냈던 가수였고, 한동준, 이소라, 이승환 등에게 주옥 같은 명곡을 선사한 실력파 작곡가였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마법의 성"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이다. 유명세를 타면 그 사람의 배경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높아지는 법. 국내, 해외 명문대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출신의 가수라는 점이 대대적으로 부각된 시기도 이쯤이었다. 그럼 과연 더클래식 1집을 평할 때 "마법의 성", '김광진' 이라는 키워드 밖에 없을까? 솔직히 부정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더클래식 1집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분명 웰메이드 앨범이긴 하지만 타이틀의 독주(獨走)가 결과적으론 다른 수록곡들을 묻히게 하는 독주(毒酒)가 된 모양새다. 게다가 "마법의 성"만 3개의 버전으로 실려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으니 설상가상의 형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마법의 성"으로만 평을 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앨범이고, "마법의 성"은 알지만 아직 앨범으로는 접하진 못한 모든 리스너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앨범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