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 꿈섬의 그대

재즈 1세대 피아니스트 신관웅 × 노래하는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 2024년 늦가을의 어느 날, 신관웅 선생님이 장유정 교수에게 보낸 손 악보 한 장과 영상 한 편! 여기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장 교수가 노랫말을 붙이고 목소리를 실으면서 비로소 완성되었다. 한국 재즈의 초석을 다진 신관웅 선생님의 생애 첫 보컬 곡, 그리고 그 노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은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의 목소리! 이 곡에는 신 선생님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재즈 명인들, 주화준(드럼)·오정택(베이스)·김현일(색소폰)이 함께했다. 즉흥과 서정이 공존하는 재즈 특유의 감성이 보컬과 연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두 곡, <끝나지 않은 노래>와 <꿈섬의 그대>는 한 세대를 넘어 또 다른 세대로 흐르며 우리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다. 1. <끝나지 않은 노래> (Endless Melody) (장유정 작사, 신관웅 작·편곡, 장유정 노래, 2025) 가슴을 울리는 블루지한 색채의 재즈 발라드! 침묵을 넘어 다시 이어지는 사랑의 선율을 담은 <끝나지 않은 노래>! 처음 신 선생님이 이 곡에 붙인 제목은 <이별>이었다. 하지만 장 교수는 노래에서만큼은 헤어짐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생님을 설득했고, 결국 다시 함께 노래할 날을 꿈꾸는 내용의 가사를 완성했다. 침묵과 외로움을 견디고, 다시 서로를 마주하며 노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특히 이 곡에서 신 선생님의 깊이 있는 피아노와 장 교수의 보컬은 서로를 향해 조용히 말을 건네듯 대화하듯 어우러진다. 그렇게 노래는 끝나지 않는다. 기억 속에서, 그리움 속에서, 그리고 또다시 노래가 되어 흐른다. 2. <꿈섬의 그대> (Dream Island) (장유정 작사, 신관웅 작·편곡, 장유정 노래, 2025) 비교적 경쾌한 리듬과 섬세한 피아노 터치가 어우러진 재즈 넘버 <꿈섬의 그대>! 동화처럼 환상적인 세계를 그린 이 노래는 마치 꿈속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같다. 처음 신 선생님이 붙인 곡의 제목은 <하얀 등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보라는 주문을 받고, 장 교수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가사를 써 내려갔다. 무지개를 뛰어넘고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꿈같은 순간들! 그러나 제목이 말해주듯, 이 모든 것은 꿈이다. 이 곡의 제목 <꿈섬의 그대>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비록 꿈이어도 하늘과 바람과 별을 벗 삼아 사랑의 축제를 벌일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김현일의 따뜻한 색소폰 솔로가 노래에 온기를 더하고, 장 교수의 자연스럽고도 개성 있는 보컬이 꿈결 같은 순간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Credit] Composition & Arrangement 신관웅 Piano 신관웅 Lyrics & Vocal 장유정 Drums 주화준 Acoustic bass 오정택 Saxophone 김현일 Vocal Directing 남예지 Vocal Ad-lib 신관웅 Recording 송정욱 @이음스튜디오 Mixing & Mastering 송정욱 @로드뮤직 Making Film 윤은석 Cover Design WEclickflow Special Thanks to 김수진·고수진·이도연